평화의 상징 흰쥐의 해, 2020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 옥천읍 마성산 정상에 새해 첫 태양은 구름에 가려 아쉬웠지만 마음만은 희망으로 가득했다.

새해 첫날 옥천지역 곳곳에서 희망의 해맞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구읍발전협의회(회장 류재광)가 주최한 마성산 읍민 해맞이 행사에 주민 300여명이 정상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오른쪽)

산 정상에 두 번째로 오른 조준하(70) 어르신은 “평소에는 일하느라 운동이나 등산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해를 맞아 올라왔다. 마성산은 마지막 쯤에 경사가 심해 힘들긴 했지만 정상에 오르니 기분은 최고다. 올해 소원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 그 뿐"이라며 소망을 빌었다.

주민들은 하산 후 정지용생가 앞에서 사랑의 떡국을 나누며 훈훈한 정과 덕담을 나눴다. 왼쪽 사진은 지난해 용암사 일출     

김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