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중에도 나라의 일꾼을 뽑는 권리위해 투표
발인식 전 투표, 가족은 장례식 후 투표 참여
2016-04-13 박하임기자
부친상을 당한 상주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
지난 13일 오전 7시 30분께 장야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는 전용표(59·매화리)씨가 상복 차림으로 투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전 씨는 “상중이지만, 나라의 일꾼을 뽑는 권리를 포기할 수 없어 발인식 전에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맏아들인 전씨는 투표를 마친 뒤 장례식장으로 돌아가 발인식에 참석했고 전씨 가족은 장례를 치른 뒤 투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