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 군민 생명 지킨다

2024-08-22     박우용 기자

 

옥천소방서(서장 김영준)는 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적정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 및 병원 선정 체계를 시행 중이다.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는 119구급대원이 태블릿PC를 활용해 환자의 초기평가(심정지 및 의식장애 여부 등) 후 주 증상별 카테고리를 선택해 ▲사고기전 ▲통증부위 ▲동반증상 ▲활력징후 등 1·2차 고려 사항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환자의 중증도를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병원 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체계(pre-KTAS) 단계가 완료 된 후 현장 구급대원이 분류 등급에 맞는 이송병원을 선정하여 이송하게 된다. 옥천소방서는 지난 8일 옥천읍에 소재한 옥천군립치매전담요양원을 대상으로 현지 적응훈련을 했다.(사진)


이날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23명 및 요양원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소방차량 5대를 이용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인명 대피 및 구조 중심의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훈련시행을 통한 관계인 초동대처 강화 ▲각 출동대 차량 진출입로·부서 위치·소화 용수 위치 파악 ▲건물구조 및 소방(피난)시설 파악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옥천소방서는 지역 내 소방공사 현장 및 위험물 제조소 등 79개소에 대해 폭염대비 위험물 안전관리 강화대책 추진에 나선다.


김영준 소장은 화성 리튬 전지 생산공장 화재 등 대부분의 위험물이 열에 취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고, 최근 신축공사현장에 사용되는 위험물의 종류 및 수량 증가로 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점 확인사항으로 ▲지정 수량 준수 여부 ▲위험물 저장·취급시설의 작동기능 점검 ▲류별이 다른 위험물에 대한 분리저장 기준준수 확인 등이다.


마지막으로 김 서장은 재난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폭행 및 폭언을 근절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발생 건수는 총 24건으로 이 중 22건(91.6%)이 주취자에 의해 발생했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으며, 오후 10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옥천에서도 2023년 주취자에 의한 구급대원 성추행 및 언어폭력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