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가꾼 화인산림욕장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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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꾼 화인산림욕장의 변신
  • 도복희기자
  • 승인 2020.04.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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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600여 관광객 찾는 명소
오는 8월 진입로 개설 도로 완공
영화촬영지로 선정…관광명소 발돋움
안남 화인산림욕장 도로확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안남 화인산림욕장 도로확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옥천군 안남면 화인산림욕장(대표 정홍용) 일대 ‘안남 화인선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가 군비 13억을 들여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8월 25일에 완공될 예정이다. 아스팔트도로(폭 7.0m, 연장 800m)가 나면서 화인산림욕장은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된다. 


화인산림욕장은 정홍용 대표가 40여 년간 고향 야산에 메타세콰이어 3만5천 그루를 식재하고 가꿔온 곳. 2013년 이곳을 무료로 개방해 차츰 알려지면서 해마다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살아남은 메타세콰이어 1만 그루 외에도 리끼다소나무, 잣나무, 전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두충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이 골고루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치유공간으로 최적의 장소로 인정받으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새순이 막 올라오기 시작한 산림욕장은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발산하면서 주말 500~600여 명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또한, 이곳 산림욕장은 영화 촬영 배경지로 확정되어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40년에 걸쳐 화인산림욕장을 만들고 가꿔온 정홍용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치유의 공간으로 이곳을 아끼고 좋아해 주는 만큼 오시는 분들이 다 함께 공중도덕을 지켜나가면 감사할 것”이라며 “간혹 연못을 조성해 담수어를 방류한 곳에 아이들을 데리고 와 물수제비를 뜨는가 하면 담배꽁초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고, 캠핑카를 가지고 온 몇 사람은 2~3일씩 머무르며 젖은 빨래를 널어놓아 보는 이들의 미관을 해치고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다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화인산림욕장이 될 수 있도록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를 몇 번씩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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