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 코로나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동식 약초 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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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 코로나 때문에 고민이라면 ‘이동식 약초 찜질방’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6.11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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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케이컴퍼니 임영수 대표
45년 기술력 신개념 ‘찜질방’…경로당 안성맞춤

난로와 보일러를 하나로 ‘거꾸로 타는 난로보일러’
화목전용, 화목·기름 겸용 ‘외부 실내 난로보일러’
충북 옥천군민에게 20% 저렴하게 공급 … 지역과 상생
케이케이컴퍼니 임영수 대표가 이동식 약초 찜질방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케이케이컴퍼니 임영수 대표가 이동식 약초 찜질방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그를 보일러의 아버지라 불렀다. 이젠 신개념 찜질방의 어머니라 불러다오’
평생 보일러와 함께 해온 보일러 제조 전문기업 케이케이보일러(동이면 동이농공길 52-23) 임영수(61) 대표를 이르는 말이다. 오직 생계를 위해 보일러 회사에 뛰어든 열여섯 소년이 보일러 전문가 되고 이젠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지녔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임 대표는 보일러만 16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그가 갖고 있는 특허는 2종, 특허출원중인 제품도 2종이다. 그런 그가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신개념 찜질방을 개발해 특허출원중에 있다. 한국인이 즐겨 찾는 찜질방. 하지만 대중이 이용하는 기존 찜질방은 다중이용시설인 관계로 꺼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찜질방 이용은 아예 꿈조차 꾸지 못한다. 찜질, 그거 참 즐기고 싶은데 상황이 상황인 만큼...그래서 그가 1년 여 동안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내놓은 ‘이동식 약초 찜질방’이 탄생했다. 그 탄생기를 시작한다.
 
△이동식 약초 찜질방
친환경 열에너지 전문기업 케이케이컴퍼니 임영수 대표는 10년 전 아이디어를 산통 끝에 ‘이동식 약초 찜질방’을 탄생시켰다. 언제 어디서든 찜질을 즐길 수 있게 규모를 작게 해 이동이 가능하다. 바닥엔 황토를 비비고 그 위에 한지로 된 민속장판을 깔았다. 건강의 아이콘 피톤치드 편백나무로 벽면과 천정 등 사방을 둘렀다. 게다가 약초함이 있어 취향에 맞게 약쑥이나 허브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요즘엔 가든형 식당에서 더 인기다. 손님은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찜질도 즐기며 샤워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가뜩이나 줄어든 손님을 불러 모으는데 이만한 서비스가 또 있을까?

이동식 약초 찜질방은 전기스팀 약초 찜질방, 화목난로보일러 약초 찜질방 두 종류가 있어 편의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제품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데 전기료가 걱정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 저렴한 전기료다. 전기투입은 3k 히터로 물을 끓여서 스팀을 발생시켜 열 교환기를 거쳐 바닥 황토방으로 응축수가 회전해 다시 보일러로 투입한다. 8℃~45℃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이 1시간 40분이면 충분하다. 이때 소요전력은 약 6kw로 전기료는 1200원 정도다. 기존 타사제품이 3~4시간 걸리는 것에 비하면 획기적이다. 이 제품이 특허출원 중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가 하면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정지하면서 적은 전기가 투입돼 정확한 온도에서 약초 찜질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단, 바르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누진세가 적용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종류는 총 4가지. 먼저 일반형과 업소형으로 나뉜다. 각각은 기본모델과 샤워장이 있는 샤워장 모델로 돼 있다. 전국 대리점 모집 중에 있으며, 제품에 대한 궁금증은 전국 어디서나 1666-4489 또는 010-3664-4489로 문의하면 된다.
 
△찜질, 집에서 즐기자
이 같은 장점을 지닌 이동식 약초 찜질방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들이 크게 줄었다. 찜질 즐기는 사람들에겐 온몸이 쑤실 수밖에 없다. 이들이 선택한 것이 바로 이동식 약초 찜질방이다. 이젠 집에서 편안하게 전염병 염려 없이 가족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다.
 
△마을 경로당 안성맞춤
농촌마을 어르신들이 대중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고된 농사일에 지칠 대로 지친 어르신들에게 찜질방은 또 하나의 휴식공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동식 약초 찜질방은 공간이 좁아 다수가 동시 이용하기란 곤란하다. 이에 임영수 대표는 기존 방에 약초 찜질방 설치를 제안한다.

임영수 대표는 “대부분 마을 경로당은 방이 2~3개 있다. 이중 한 방에 이동식 약초 찜질방과 똑같은 내부시설을 할 수 있다”며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약초 찜질방은 그 어느 것보다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거꾸로 타는 난로보일러
주택 난방은 대부분 보일러다. 더 따뜻함을 원하는 가구는 별도 난로를 설치한곤 한다. 이 얼마나 불편한가. 그래서 임 대표가 개발한 것이 바로 거꾸로 타는 난로보일러다. 이 제품은 난로와 보일러를 하나로 묶었다. 다시 말해 보일러 겸용 난로다. 연료는 적게 들면서 열량은 높은 특허제품이다. 연기, 냄새, 소음까지 다 잡은 친환경제품이다.
 
△외부 실내 난로보일러
집 안에 난로가 설치돼 있어 불편하다? 그렇다면 외부 실내 난로보일러를 강력 추천한다. 이 제품은 집 외부에 설치해 집 안의 거추장스러움을 한 방에 해결했다. 화목 전용과 화목과 기름 겸용 두 종류가 있다. 겸용의 경우 화목연료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기름으로 전환돼 장기 외출시에도 난방 걱정이 없다. 수관회전식(물통에 오래 머물러 회전함으로 연료 소모는 낮으면서 열량은 높다)으로 장시간 열이 전달되고 바닥과 실내난방을 동시에 해결된다. 따라서 강원도와 같은 추운 지방에서 주문이 쇄도한다. 주문에 따라 온수 겸용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케이케이컴퍼니 제품들
45년 기술력과 경험이 축적된 보일러제조 전문기업 케이케이컴퍼니는 이동식 약초 찜질방을 비롯해 16종 보일러를 생산에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특허제품으로 거꾸로 타는 난로보일러와 펠릿 스팀 보일러가 있다. 특허출원 중인 제품은 외부 실내 난로보일러가 있다. 이밖에도 기름·가스 스팀보일러, 고급형 명품난로, 대형 화목난로, 대중형 난로, 대형 화목·펠릿난로, 전기 스팀보일러, 횡형 화목보일러, 하트형난로, 피아노 펠릿난로, 전기온수·난방보일러, 입형 화목보일러, 화목 전용 보급형 실내난로, 펠릿·화목 겸용 보급형 실내난로 등이 있다.
 
△임영수 대표는...
임 대표는 겨울 꼬막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 벌교 출신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열여섯 살 어린 소년은 삶의 현장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첫 인연이 바로 인천시에 있는 로봇척척보일러 회사다. 그곳에서 13년을 근무하며 보일러를 배웠다. 이후 대전에 자신만의 보일러 회사인 ‘금강스팀보일러’를 차렸다. 직원 15명을 고용하며 사업은 승승장구했지만 내리막도 있었다. 결국 대전터전을 접고 3년 전 그의 아내(김정순·57)의 고향인 옥천에 둥지를 틀었다. KK는 전신인 금강의 약자로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임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다. 그러면서 옥천군민에겐 시중가보다 20%가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지역과 상생하겠다는 임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다.

임영수 대표는 “지역과 상생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제품에 대해 옥천군민께는 최소 마진으로 공급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규격화 돼 있어 생산이 빠르고 창고나 작은방 어디든 현장시공이 가능하다. 특히 마을 경로당에 설치할 경우 어르신들에게 이보다 더한 큰 선물은 없을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케이케이컴퍼니가 설치한 난로보일러
케이케이컴퍼니가 설치한 난로보일러

 

케이케이컴퍼니가 설치한 난로보일러
케이케이컴퍼니가 설치한 난로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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