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서 주렁주렁 영그는 건강생활제품 제조 ‘이담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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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서 주렁주렁 영그는 건강생활제품 제조 ‘이담테크’
  • 임요준기자
  • 승인 2020.06.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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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학품으로 만든 동전파스는 가라, 천연 ‘참옻파스’
붙였다 하면 즉시 효과 나타나는 천연이온스톤 ‘빠르네’
아버지를 모델로 지압 찜질 원적외선 동시해결 ‘잘풀려’

구형서 대표 “충북 옥천은 기업하기 좋은 전국 최고의 도시”
“일단 써 보세요” 반영구 여름용 에코마스크·살균소독제
이담테크 구형서 대표가 체험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담테크 구형서 대표가 체험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마흔도 채 되지 않은 한 젊은 청춘이 궤양성 대장염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웠던지 ‘아, 이렇게 죽는가보다’ 삶의 끈을 놓아야 하는 체념의 한숨을 내쉬었다. 삶의 마지막 순간, 그가 붙든 동아줄은 어려서부터 키워왔던 신앙심. “하나님, 저를 살려주시면 매년 100명에게 봉사하며 평생을 살겠습니다” 그는 이렇게 간절히 맹세했다. 그의 소원은 하늘에 닿았다. 신앙의 힘으로 건강을 회복한 그는 약속을 넘어 매년 2000명 넘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기사회생한 영화 같은 주인공은 이담테크(충북 옥천군 군북면 비야대정로 175) 구형서(49) 대표다. 이후 구 대표의 경영철학은 대변화를 가져왔다. 천연원료만을 고집하면서 진정한 건강생활제품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이담테크로 여행을 시작한다.

 
△옥천 특산물 참옻으로 만든 천연한방 동전 ‘참옻파스’
일본 동전파스가 효염이 있다고? 옥천의 참옻과 우슬 등 7가지 한약재를 적절히 혼합해 옥천의 명물로 떠오른 참옻파스가 있다. 참옻의 따뜻한 성질을 포함 동의보감의 7가지 한약재가 동전모양이여서 동전 참옻파스라고도 불린다. 여기에 세라믹분말이 다시 첨가돼 효과는 기존 1~2일에서 3~4일로 연장돼 그야말로 파스냄새 없는 신개념 파스다. 2017년부터 구형서 대표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작년 4월 옥천 참옻축제에 첫 선을 보인 후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도 그럴 것이 동전파스하면 일본제를 꼽았지만 사실 일본산 동전파스는 화학물질의 혼합체이다. 은은한 한방냄새를 풍기는 참옻파스와는 원재료부터 자연과 인공이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90개에 1만2000원에 판매되는 참옻파스는 가력은 저렴하면서 효과는 UP된 옥천의 자랑이다. 참옻파스는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고거 참 효과 ‘빠르네’, 붙이면 ‘잘풀려’
이담테크가 처음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제품이 ‘빠르네’이다. 구 대표의 어머니께서 직접 사용해 보시고 효과가 어찌나 빠른지 “빠르네”라고 하시자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 이온스톤 마사지 패치다. 원적외선, 티타늄, 아연 등이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마사지 효과로 각 부위의 피로를 빠르게 완화시켜 준다.

2015년 남북이산가족이 60년 만에 상봉했다. 이때 99세 할아버지는 북에 두고 온 두 딸과 약속한 꽃신을 선물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꽃신 할아버지’다. 4년 전 고인이 되신 구형서 대표의 아버지 구상연 어르신의 일화다. 구 어르신께서는 생전에 아들에게 늘 말씀하시기를 “건강이 최고다. 건강을 지키는 제품을 만들어라”고 이르셨다. 그래서 탄생한 제품이 ‘잘풀려’이다. 아버지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이다. ‘꽃신 할아버지’는 지금도 ‘잘풀려’ 모델이시다. ‘잘풀려’는 지압과 찜질, 원적외선을 동시 해결하는 세계 최초 3중 기능 패치다. 특히 15개 이상의 슬림형 세라믹과 강력한 찜질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티타늄과 아연 등을 혼합해 만든 세라믹볼은 근육을 지압해 풀어준다. 15개 슬림형 이온스톤과 1개의 이온스톤으로 효과가 빠르다. 붙인 부위와 주위를 두드려주면 작용이 활발해 더 잘 풀어준다. 마사지, 지압, 찜질, 원적외선 기능이 동시 순환작용해 잘 풀어준다.
 
△향기나는 VIP 살균소독제 ‘에코리치’
이담테크는 10년 전부터 소독제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올해만도 50만개 이상 판매된 이 회사 인기상품 중 하나다. 냄새가 없고 알콜이나 소독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제품이다. 냄새 없애는데 3년을 연구했다. 연구비만 1천만 원 넘게 투자해 개발한 자랑스런 제품이다. 스프레이 형식으로 치과 등 50여 곳에서 사용중이다. 살균력은 99.9%. 공간과 가구, 의류 및 시트, 공장 장비, 애완동물용품, 자동차 내부 및 시트, 주방, 책상, 의자, 쇼파 등을 살균 소독하는 에코리치의 HOCL(Hypochlorous Acid)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차세대 살균 소독제이다. 에코리치는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폐렴균, MRSA, 칸디다균 등을 30초에 99.9% 완벽하게 살균 소독한다.
 
△“일단 써 보세요” 반영구 여름용 쿨마스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필수품 마스크.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서 마스크 착용은 곤욕스러운 일이다. 특히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학생들에겐 고통 중 하나다. 이담테크는 운동하면서도 착용 가능한 여름용 쿨마스크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빨아서 사용하는 반영구적 마스크다. “일단 써 보라”고 구 대표는 자신 있게 말한다. 그 만큼 제품에 자신 있단 방증이다. 사용한 마스크 속에 ‘에코드라이’(특허품)를 넣고 30~40분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가 사라진다. 학교와 교회 등 집단생활공간에서 주문이 쇄도 하고 있다.

이담테크는 이외에도 15가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코드라이와 마사지볼은 이미 특허품이다. 상표등록품만도 20가지. 시험성적서를 받은 것도 30가지, 검사성적서는 8가지다. ‘잘풀려’는 2018년 8월 대전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 연구해 대한재활치료과학학회지에 논문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참옻파스도 논문 준비 중이다.
 
△구형서 대표는...
구 대표는 충남 계룡 출신이다. 논산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의약품전문회사인 동성메디칼에 입사했다. 입사 당시는 경리직이었으나 군 전역 후 자재과에서 다시 연구소와 병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직으로 근무했다. 이때 부인 신미란(45) 씨를 만나 사내커플로 결혼에 골인했다. 지금은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둘도 없는 인생과 사업의 동반자이다. 자녀는 1남2녀를 두고 있다.

2011년 건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이에씰컴퍼니 이름을 달고 창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연구소와 병원을 대상으로 20년 간 일한 경험은 그가 기업인으로서 제품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세라믹 전문 제습탈취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온라인 대표 판매사인 쿠팡은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4년 전 구 대표는 지금의 군북면 증약리로 이주하면서 이담테크는 탄생했다.

구 대표는 “옥천에 와서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싶다. 지인들에게 옥천군에서 지원하는 여러 정책을 소개하면 그런 곳이 있냐며 모두들 깜짝 놀란다. 거기에다 교통이 편리해 옥천은 그야말로 기업하기 좋은 전국 최고 도시”라며 만족해했다.

이어 그는 “교정을 배운 것은 매년 100명에게 봉사하겠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매장 체험관에 오시면 교정도 받고 직접 제품도 체험해 보고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옥천군민의 많은 애용을 당부했다.

신앙으로 건강을 되찾은 구형서 대표. 그러기에 제품 하나하나에 자연을 담는 이담테크. 건강한 마음에서 건강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었다. 이담테크가 지향하는 기업윤리가 여기에 있다.
 
이담테크 신미란(왼쪽) 공동대표와 제품을 점검하고있다.
이담테크 신미란(왼쪽) 공동대표와 제품을 점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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