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힘겨루기, 소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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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힘겨루기, 소싸움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10.1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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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에서 열린 소싸움 대회, 두 소들이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보은에서 열린 소싸움 대회, 두 소들이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소싸움은 훈련된 싸움소를 전문싸움꾼들이 경기장으로 끌고 나와 관중 앞에서 승부를 겨루는 한국의 오래된 전통 놀이다. 이 소싸움엔 여섯 체급이 있는데 가장 가벼운 체급은 600kg 초중반, 무거운 체급은 881kg 이상이다.
소싸움의 유래에 대해 확실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지만 신라와 백제가 싸워 이긴 전승기념 잔치에서 비롯되었다는 설과 일찍이 농경을 시작했던 우리 민족은 소를 오래 전부터 키워왔는데 그 소들이 한정된 지역에서 목초를 두고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또 그 주인들이 자신의 소를 응원하며 생겨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소싸움은 남부지방에서 활발히 이루어졌다. 1919년 3.1 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을 받아 중단됐다가 1970년대 중반에 되살아나기 시작했고 1990년대 영남지방에서 본격적으로 부활했다.
현재까지도 경북 청도는 소싸움으로 유명하며 옥천 옆에 있는 보은에서도 종종 소싸움이 열리곤 한다. 이은현 사진작가는 소싸움 장면을 담기 위해 당시 보은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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