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리 내린
거친 새벽
찬바람에
마음 조아리는
연약한 이파리
살을 에는 찬바람은
모두 흔들어
흙으로 보낸다
몸살 나는 그리움
눈물겨운 이별에
뒹구는 낙엽의 아픔
가슴 저리게 하고
멀리서 들려오는
가을걷이 소리
낙엽의 마디마다
소리 없는 세월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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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리 내린
거친 새벽
찬바람에
마음 조아리는
연약한 이파리
살을 에는 찬바람은
모두 흔들어
흙으로 보낸다
몸살 나는 그리움
눈물겨운 이별에
뒹구는 낙엽의 아픔
가슴 저리게 하고
멀리서 들려오는
가을걷이 소리
낙엽의 마디마다
소리 없는 세월
내려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