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목(乙木)의 12운성(12運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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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목(乙木)의 12운성(12運星)
  • 김현희 명리학자
  • 승인 2022.05.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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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운성에서 장생(長生)은 자라고 목욕(沐浴)은 아름다워지고 관대(冠帶)는 다 자란 성인(成人)이다. 장생과 목욕과 관대는 잘 먹고 건강하게 자란다. 건록(建祿)은 돈을 벌고 제왕(帝旺)은 나누어주고 쇠(衰)는 지혜로운 처세가이다. 건록과 제왕과 쇠(衰)는 돈을 벌어서 혈육을 먹이며 나누는 삶을 산다. 병(病)은 노화하고 사(死)는 움직임이 적고 묘(墓)는 쉰다. 병사묘(病死墓)는 상황에 순응하며 자족한다. 절(絶)은 절처봉생(絶處逢生)이며 태(胎)는 환골탈태(換骨奪胎)이며 양(養)은 보호받고 양육된다. 절태양(絶胎養)은 유연한 친화력으로 상황에 적응해서 살아남는다. 

인월입춘(寅月立春)의 을목은 겁재이며 제왕(帝旺)이다. 겁재와 제왕은 경쟁력과 지배력으로 자기 힘을 내보이기에 양력 2월의 을목은 땅에서 솟아나기 시작한다. 묘월경칩(卯月驚蟄)의 을목은 비견이며 건록(建祿)이다. 비견과 건록은 독립심과 자립심으로 자수성가하기에 양력 3월의 을목은 대지를 지배하며 자기 존재를 우뚝 세운다. 진월청명(辰月淸明)의 을목은 정재이며 관대(冠帶)이다. 정재와 관대는 정규직의 일꾼으로 안정적이기에 양력 4월의 을목은 대지를 꽃으로 뒤덮고 아름답게 만든다. 인묘진 봄의 을목은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사월입하(巳月立夏)의 을목은 상관이며 목욕(沐浴)이다. 상관과 목욕은 자기를 한껏 뽐내기에 양력 5월의 을목은 세상을 신록으로 물들이며 사랑받는 도화살(桃花煞)로 작용한다. 오월망종(午月芒種)의 을목은 식신이며 장생(長生)이다. 식신과 장생은 건강하게 자라며 삶을 즐겁게 살기에 양력 6월의 을목은 수확된 보리이며 씨 뿌려지는 벼이다. 미월소서(未月小暑)의 을목은 편재이며 양(養)이다. 편재는 벌어서 나누는 재물이고 양(養)은 보호받고 살기에 양력 7월의 을목은 완전하게 성장한 곡물이며 꽃이며 생명체이다. 사오미 여름의 을목은 화려하고 아름답다.  

신월입추(申月立秋)의 을목은 정관이며 태(胎)이다. 정관과 태(胎)는 환경에 순응하는 화합력이기에 양력 8월의 을목은 꽃에서 씨앗과 열매로 환골탈태한다. 유월백로(酉月白露)의 을목은 편관이며 절(絶)이다. 편관과 절(絶)은 상황에 맞추는 적응력이기에 양력 9월의 을목은 꽃의 모습을 버리고 뿌리나 줄기로 변화한다. 술월한로(戌月寒露)의 을목은 정재이며 묘(墓)이다. 정재와 묘(墓)는 안정적이며 알뜰하기에 양력 10월의 을목은 씨와 알뿌리로 수확되어 창고 속에 보관된다. 신유술 가을의 을목은 주어진 환경에 맞춰서 무르익고 수확된 종자로서 먹을거리이다.   

해월입동(亥月立冬)의 을목은 정인이며 사(死)이다. 정인은 사랑받고 인정받는 실력이고 사(死)는 겸손하기에 양력 11월의 을목은 땅속에서 씨앗과 뿌리로 조용하게 지낸다. 자월대설(子月大雪)의 을목은 편인이며 병(病)이다. 편인과 병(病)은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하며 자족적으로 살기에 양력 12월의 을목은 눈 속에 파묻혀 안전하게 지낸다. 축월소한(丑月小寒)의 을목은 편재이며 쇠(衰)이다. 편재는 벌어서 나누는 재물이고 쇠(衰)는 생로병사를 깨달은 지혜로움이기에 양력 1월의 을목은 차가운 겨울을 버텨내며 줄기가 얼지 않게 보호하며 정신력으로 산다. 해자축 겨울의 을목은 봄을 기다리며 뿌리의 근력을 키우고 양력 2월에 꽃으로 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을목은 인묘진사오미(寅卯辰巳午未)에서는 비겁과 식상과 재성의 활동력으로 존재하고 신유술해자축(申酉戌亥子丑)에서는 재성과 관성과 인성의 순응력으로 존재한다. 을목의 십성(十星)을 12운성과 비교하면 을목의 비겁은 건록과 제왕이고 인성(印星)은 병사(病死)이고 식상은 장생과 목욕이고 재성(財星)은 관대, 쇠, 묘, 양(養)이다, 관성(官星)은 절태(絶胎)이다. 을목의 재성인 진축술미(辰丑戌未)는 관대, 쇠, 묘, 양으로 을목이 뿌리내리는 땅이기에 을목은 재성(財星)이 있어야 좋다. 을목은 지지의 신유(申酉)가 태절(胎絶)로서 관성이다. 관성은 상황에 협력하는 십성이기에, 십이운성의 태절(胎絶)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상황에 적응하는 유연함과 친화력으로 해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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