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회 의장,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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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 의장, 누가될까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06.1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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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박한범, 재선 추복성 격돌
초선 조규룡도 도전카드 만지작
‘국민의힘’이 맡을 가능성 짙어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9대 옥천군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새 의장은 누가 맡을까,

다른 지역과 달리 옥천군의회는 3선 연임 의원은 없다. 다만, 국민의힘 박한범 당선자가 4선이기는 하나 중간(2016년)에 충북도의회 의원을 지낸 탓에 연결고리를 갖진 못했다. 하지만 총 8명의 의원 가운데 최다선이라는 중량감이 이번 전반기 의장을 노려볼만하다는게 공통된 의견이다.

다음으로는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김외식 당선자와 국민의힘 추복성 당선자. 먼저 김 당선인은 “8대 지방의회 때 전반기 의장을 지낸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후배 의원에게 양보하는 것이 향후 4년 동안 펼쳐질 옥천군의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출마의사를 접었다. 하지만 추 당선인의 경우 제8대 의회에서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경험이 전부여서 이번 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설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한범 당선인이 의장직에 도전하지 않을 경우 굳이 (의장직 도전을) 접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된 초선의 국민의힘 조규룡 당선인은 “의장직을 맡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은 국민의힘 당선자들과 의견을 나눌 생각이다. 다만, 다선 출신이라는 이유로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견이 분분할 경우 당선자 전원의 의견을 듣는 것도 향후 군의회가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의장 도전에 대한 출마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우 당선인은 “아직까지 민주당 내부적으로 (의장에 대한) 얘기가 나온건 없다. 다수당이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전체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 박정옥 당선인은 “하고픈 생각이야 있지만 다선 당선자에게 양보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했다.

진보당 송윤섭 당선인은 “처음부터 자리 욕심은 없었다. 물론 의장이라는 자리를 맡으면 유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 처음 약속한대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방자치법」 제48조 및 옥천군의회 회의규칙 제8조에 의하면 의장 1명과 부의장 1명은 각각 무기명투표로 선출하게 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이 결정된다. 참고로 옥천군 의회의 재적의원 수는 8명이며 과반수는 5명이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결선투표를 하게 된다. 결선투표는 2차 투표에서 최고 득표자가 1명이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하여, 최고 득표자가 2명 이상이면 최고 득표자에 대하여 결선투표를 실시하여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 단, 결선투표 결과 득표수가 같을 경우 최다선 의원, 의원 재직기간이 긴 의원, 연장자 순으로 당선자를 결정한다. 

옥천군의회 제8대 본회의 모습.
옥천군의회 제8대 본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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