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여성] (주)오뽀그린 대표 김근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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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여성] (주)오뽀그린 대표 김근영 씨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6.16 10: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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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세상을 하얗게 선하게
“건강한 땅이 건강한 작물을 만들고 건강한 작물이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하는 김근영 씨
“건강한 땅이 건강한 작물을 만들고 건강한 작물이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하는 김근영 씨

옥천에 온 지 2년, 처음엔 옥천에 오래 머물 특별한 이유가 없어 언제 떠날지 몰랐지만 옥천의 편안함에 익숙해지며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며 점점 옥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 김근영(여, 53) 씨. 

그녀의 고향은 서울. 옥천에서 땅을 살리고 작물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탄생시킨 제품으로 자연과 사람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사람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쌀커피차’를 개발한 특허권자이다.

그녀는 “어릴 적 꿈은 수녀님이었다. 세상을 위해 어두운 세상을 하얗게 선하게 만드는 모습이 좋아서 막연했지만 그런 꿈을 꾸었다”고 했다.

현재 하는 일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들을 나노화해서 피와 세포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편하게 커피처럼 마실 수 있는 ‘유황쌀커피차’ 제조업을 하고 있다. 그 외 간암환자, 폐암환자, 중증환자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천지인’이라는 차와 영양분이 부족하고 중금속으로 오염된 땅을 중화하고 미생물이 사는 땅으로 회복시켜 작물의 생장을 돕는 친환경 작물 재배 환경조성을 돕는 사업을 한다.

‘유황쌀커피차’는 나를 살려준 목숨줄, 제 목숨을 살리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모든 생물은 자연의 한 부분이고 자연의 선순환 원리로 흘러가야 한다. 사람이 몸 밖이든 몸 안이든 땅 이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많은 미세한 유기물들과 서로가 공생관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파괴되면 인간도 죽고 자연도 죽고 다 같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옥천은 어떤 곳인가

과거 정부기관의 강사와 컨설팅, 멘토링, 기업회생 등 많은 일을 하며 그때마다 새로운 것을 찾고자 공부하고 연구하는 농부들을 많이 접했다. 하지만 옥천에서는 그런 분들이 생각 보다 안 보였다. 대청호라는 주변 입지 여건과 산이 많아 삶의 휴양과 휴식을 찾아오신 분들은 많다. 하지만 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안목을 가지고 노력하시는 열정적으로 사는 분은 제 또래 층에서도 아직 못 만났다. 

일에 대한 보람이 있다면

건강한 땅이 건강한 작물을 만들고 건강한 작물이 자연과 인간을 살리는, 결국 건강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았다는 게 가장 큰 일이라 생각한다.

말기 폐암 환자로 병원에서 이제 3개월 남았다며 삶의 마감을 준비하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으신 분이 저희 제품을 드시고 1년 가까이 살아계신 분이 계신다. 몸의 전신이 안 좋았던 중증환자가 과거에 열심히 활동했던 모습으로 회복한 경우,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사람이 좋아진 경우, 잠을 못 자서 피로로 힘들어하는 사람 등 다양하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들이 저희 제품을 먹은 후 건강을 회복해 잘 먹고 잘 자고 화장실도 불편함 없이 다니는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내가 만든 제품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나눌 수 있음에도 보람을 느끼며 최근 ‘대한고엽제전우회옥천지회’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각각 400만 원, 500만 원 상당의 ‘유황쌀커피차’를 전해 드렸다.

앞으로 희망이라면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의 미래 산업은 메디푸드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업을 점점 확대해 세계화하는 일이다. 기호식품인 커피처럼 마시는 건강음료가 관광과 치유 상품이 되고 땅과 자연을 살리는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그런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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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현 2022-06-18 22:29:53
멋지신 분이시네요.
유황쌀커피차도 마셔 보고 싶네요

함 참호 2022-06-18 22:28:38
코미디언 이경실씨 인줄 알았습니다.ㅎㅎ.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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