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신설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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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반대한다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2.07.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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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화합 가로막고 갈등만 조장할 뿐”

충청북도의회가 ‘KTX세종역 신설 추진 반대 결의안’을 채택,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22일 제402회 임시회에 앞서 열린 ‘KTX세종역 신설 추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가 채택한 결의문에 따르면 “우리는 오랜 역사적 경험과 깊은 논의 끝에 국토의 균형발전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상생․화합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며 “오늘의 충북은 세종을 포함하여 대전․충남과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는 등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충청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현안에 힘을 합쳐야 할 시기에 세종시는 KTX세종역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또다시 충청권 내의 심각한 분열과 갈등을 반복하게 하려 하고 있다. 정부는 2017년 KTX세종역 신설은 경제성과 사업타당성이 없음을 분명히 하였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므로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정부 정책방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일관하여 밝혀 왔다”고 주장했다.

도 의회는 이어 “KTX세종역 신설은 천문학적인 건설비를 투자한 고속철도에 비해 서울에서 세종청사 사이 이동시간을 줄이는 효과는 매우 미미하고 오히려 역간거리를 지나치게 줄여 저속철로 전락하게 될 것이며 역사 예정지 또한 공간이 협소하여 안전성 확보가 불가한 곳”이라며 신설 불가 입장을 확고히 했다. 

따라서 도의회는 “충청권 공동의 중대 현안인 메가시티 건설과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에 전력을 다하여야 하는 시기에 충청권의 상생과 화합을 가로막고 갈등만을 조장할 뿐인 KTX세종역 신설에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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