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블로그] 옥천에 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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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블로그] 옥천에 부는 바람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7.2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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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옥천체육관에서 추진위원들이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옥천체육관에서 추진위원들이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옥천의 곳곳이 맑은 여름 하늘의 아름다운 구름과 어우러져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사람들의 외출과 활동, 각종 축제나 행사 등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면서 전체적으로 위축된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5월 이후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축제에 각종 문화행사, 초청 공연 등이 치러지면서 활기찬 옥천으로 바뀌고 있다.

옥천에 온 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났다. 처음엔 흐린 날의 무거운 나무처럼 사람도 많이 없는 옥천군의 무거움이 너무 낯설었다. 아직 그 느낌이 눈 녹듯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생기를 띄고 살아나는 옥천을 보니 반갑고 기쁘기만 하다. 처음으로 보는 활달한 옥천의 모습에서 원래 옥천을 이제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 설렌다. 

옥천은 과실의 고장으로 복숭아와 포도가 유명한 지방이다. 그리고 문화와 체육,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고장이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은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코로나 완화와 함께 12년 만에 옥천에서 의미 있는 행사로 개최된다. 그리고 29일부터 ‘제14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열리고 인기가수 김용임, 진성, 장민호 씨가 초대되었다. 9월이면 옥천의 전국적인 축제 지용제가 열리며 수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아 옥천을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주말에는 옥천군 생활체육대회로 족구대회와 배드민턴 대회도 열렸다. 이에 앞서 옻축제, 야외 버스킹 행사, 옥수수감자축제, 문화공연 등 각종 문화예술체육행사가 연이어서 개최되며 그간 고생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평온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했다.

지금의 옥천은 충북도민체육대회와 복숭아포도축제 준비로 매우 분주하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옥천의 기분 좋은 바람이 앞으로의 옥천을 더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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