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의 꽃 피우는 기반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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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문화의 꽃 피우는 기반 되었으면”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0.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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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옥천미술협회 정기 미술전시회
‘옥천미술협회 19회 정기전’에 회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옥천미술협회 19회 정기전’에 회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충남 한산이 고향인 이미자(65, 여)씨는 대전에서 남편과 개인 사업을 하던 중 1998년 옥천에 둥지를 틀었다. 어느덧 2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옥천미술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지난 11일부터 옥천전통문화체험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 ‘옥천미술협회 19회 정기전’에 회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옥천미술협회는 <사>한국미술협회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은 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술단체다. 지난 지용제 때 ‘제11회 옥천사랑미술전’을 열었으며 청소년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10회 청소년미술공모전’을 개최, 지원자들이 출품한 작품 가운데 49점을 엄선 전시를 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미술을 비롯한 예술은 현실과 다르고 접하기 힘든 어려운 것이라 착각할 때가 많다”며 창작은 어렵고 전시회는 누군가의 전유물이라 느껴진다고 했다. 

그녀는 이어 “회원들은 마음의 교류를 열고 대화의 장을 넓히고 작품을 가꾸며 보살피는 과정에서 심성순화와 감수성을 높이는 등 한층 안정된 정서를 지니게 됐다”며 “19번째 열리는 옥천미술협회 정기전은 우리 군민에게 전시회에 대한 문턱을 낮춰 누구나 예술을 향유하고 또한 누구나 관람객에 그치지 않고 직접 붓을 들 수 있음을 알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옥천미술협회는 매해 일상속의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거듭나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번 회원 정기전이 작가 탄생의 요람이 되기를 소망해보고 예술 혼과 역량이 가득한 작품을 계속하여 우리 고장의 예술문화의 꽃이 피우는 기반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비췄다. 

<사>충북미술협회 박문현 지회장은 “‘제19회 옥천미술협회 정기회원전’을 활짝 펼치게 됨을 모든 충북미술인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제 어엿한 청년의 모습으로 성장한 옥천미술의 당당함과 풍요로움에도 깊은 경의와 성원을 보낸다”고 축하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도 “역량과 예술혼이 가득하고 다양한 시각이 넘치는 멋진 창작활동을 통해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우리 고장의 예술문화의 꽃을 피우는 기반이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훌륭한 전시회를 준비해 주신 옥천미술협회 회원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축하했다.

한편, 옥천미술협회는 양로원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볼거리 제공과 활성화 조성을 위해 이번 정기전에서 선보인 작품 가운데 7점을 골라 양로원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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