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블로그] 빨갛게 더 빨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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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블로그] 빨갛게 더 빨갛게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0.20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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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재촉하던 비도 거의 다 내리고 이제는 단풍이 짙어지는 계절이 되고 있다. 제법 날씨마저 서늘해지고 여름 내내 푸릇푸릇 하던 나뭇잎들도 노랗고 빨갛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뒤숭숭하다. 우리에게 가을이 왔다는 증거다. 

우리는 항상 단풍이 든 나무들을 바라보며 ‘아, 가을이 돌아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고 단풍 절정이 언제인지 궁금해 하기도 한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오대산과 설악산이 10월 17~21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 10월 31일~11월 2일, 지리산과 남부 지방 10월 28일~11월 5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을 고스란히 느끼기 좋은 탐방로와 아이들과 자연학습을 하기 좋은 탐방로, 역사문화자원과 어우러진 단풍 탐방로에 대해 옥천에서 가까운 곳에서 찾아 봤다.

속리산국립공원 세조길은 속리산의 문장대와 천왕봉을 오르기 위해 이어져 있는 법주사~세심정까지 2.4km의 저지대 탐방로로 목재데크, 황톳길 등으로 변화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전망대와 곳곳의 쉼터, 계속해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일부 구간은 계곡과 저수지를 면하고 있어 물에 비추어진 단풍으로 장관을 이룬다. 1.2km의 구간에 대하여는 휠체어를 사용할 수 있는 턱이 없는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 실버층 등도 가족과 함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길이다.

가을 하면 많은 단어들이 떠오른다. 단풍, 독서, 낭만, 추억, 가을여행.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은 단풍들을 보며 버스로 기차로 떠나는 가을여행 생각만 해도 낭만적이다. 이제, 더 추워지기 전에 단풍을 핑계 삼아 2022년 새로운 추억을 만들러 가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들에게 가을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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