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그정 장을 보러 정자 끝 소징이라
막지 강 소강 건너 새벽에 배 타고서
옥천 장 정그정 가세 물안개야 걷혀라.
마음은 어서 빨리 나룻배 타고 건너
한 걸음 옥천장터 맴마저 콩닥콩닥
가보세 옥천 장 가세 신나는 옥천 장.
저고리 무명적삼 얼굴에 박가 분칠
입술에 빨갛게도 구즈베니 바르고
쇠전 장 보러 가시는 낭군님을 따르세.
뜻뜻한 장국 밥을 난전에서 먹을까,
탁배기 한 사발을 서방님 꿀꺽꿀 것
가보세 옥천 장 가세 장 구경에 신난다.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