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에 대한 흥겨움 널리 알리기 위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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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에 대한 흥겨움 널리 알리기 위해 활동”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1.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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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옥소리 국악 한마당’

13일, 옥천전통문화체험관서
“봉사 통해 삶의 보람 찾아”
임명옥 옥소리예술단장, 홍주식 지도강사, 임영달 옥소리예술단 회장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왼쪽부터)
임명옥 옥소리예술단장, 홍주식 지도강사, 임영달 옥소리예술단 회장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왼쪽부터)

휴일이었던 지난 13일, 옥천군과 충북문화재단이 공동으로 협찬한 ‘제3회 옥소리 국악한마당’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국악 한마당에는 홍주식‧ 최정분 지도강사와 김순자, 전숙자 씨 등 14명의 회원이 공연에 참여했다. 이날 공연에는 아랑고고 장구 청주지회 해누리예술단도 함께 했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아름답게 삶을 가꾸고

충북 청주시가 고향인 임명옥(69, 여) 단장은 남편과 함께 금강이 만들어 낸 자연경관과 강을 따라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에 매료돼 금강휴게소 부근 청마리에서 옥천과 인연을 맺으며 20년 간 펜션업을 했다. 

그녀는 “옥천은 제2의 인생이자 고향”이라고 했다. 

‘옥소리예술단’은 1990년 고 강만호 선생이 옥소리 농악으로 창단, 2018년 3월 ‘옥소리예술’로 재창단됐다. 옥천의 순수 예술 동호회다. 

임 단장은 “민요강사로 ‘9988행복나누미’로 활동하며 더불어 살아가면서 아름답게 삶을 가꾸고 옥소리예술단을 돋보이게 싶다”고 했다. 

사랑하는 국악을 배우고 적극적으로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우리 국악에 대한 흥겨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활동한다고 강조했다.
  
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 찾아

충북도농악대회에서 옥천군 대표로 출전하여 장려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옥소리예술단에 대해 임 단장은 “‘옥소리예술단’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을 찾고 각박한 현실 속에서 친목을 다지며 따뜻하고 회원들의 열정이 넘치는 동호회”라고 했다.

지도강사 홍주식(74) 씨도 “20여년 변함없이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우리의 일상에 국악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임영달(73) 회장 역시 “저희 예술단은 ‘신명’이 가득한 곳, 전통의 ‘멋’으로 넘치는 곳, 꿈이 넘치는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곳”이라며 “회원들이 시니어라 예술단 활동이 너무 즐겁고 우울증과 치매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옥소리예술단’은 임영달 회장을 비롯해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공연은 총 12개의 테마로 구성해 아랑고고장구 해누리예술단 안혜경 외 7명이 오프닝 행사로 시작해 마지막 공연에서는 아랑고고장구 뒤풀이로 모든 출연진과 관람객들이 어울려 축제의 한 마당을 펼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마친‘제3회 옥소리 국악한마당’ 회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공연을 마친‘제3회 옥소리 국악한마당’ 회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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