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여성] ‘이원두드림난타’ 박철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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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여성] ‘이원두드림난타’ 박철숙 강사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2.11.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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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린다고 ‘두드림’ 으로
“생활의 활력소를 얻게 되어 행복한 나날이다” 라는 이원두드림난타 박철숙 강사
“생활의 활력소를 얻게 되어 행복한 나날이다” 라는 이원두드림난타 박철숙 강사

 

옥천이 고향인 박철숙(63, 여) 씨는 두드린다고 ‘두드림’ 난타로 이름을 정했다. 초겨울에 추위를 보쌈인 듯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소리가 들려 발걸음이 이끈 곳은 이원에 위치한 ‘두드림’의 연습실이다. 흥에 겨워 얼굴에는 미소가 떠날 줄 모르며. 지친 기색 없이 강렬한 퍼포먼스와 난타를 두드리며 ‘퓨전 난타’ 연습이 한창이다.

봉사활동은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

난타를 두드린다는 의미와 꿈이 되어간다는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닌 두드림 난타는 지난 2015년 탄생했다. 매주 수요일에 오후 6시에 동네 주민들로 꾸며진 회원들이 연습한다. 지금처럼 꾸준히 연습해 모두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하자고 평소에 얘기한다. 매월 한 차례 이상 공연 봉사하고 싶다. “난타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생활의 활력소를 얻게 되어 행복한 나날이 된다. 주민들에게 더욱 나은 ‘난타 예술’을 선보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에 서고자 한다”며 했다. 

난타는 어떤 의미

“공황장애 · 말기 암 이겨내는 신비의 소리” 중년 여성들의 예뻐지는 소리이다. 두드림에 빠져들며 ‘맑은 몸 맑은 정신’이 든다. 충북 도민체전 개막 식전 공연, 장화리 귀농인의 집 준공 기념 공연, 옥천 민회 초청 공연, 향수클레식 밴드 버스킹 공연 등 다수 공연 봉사를 한 박 씨는, 공연하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흥이 절로 난다. 난타 리듬의 경쾌함은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든다. 난타를 비롯한 북, 드럼 등의 타악기는 ‘심장의 소리’와 유사해 사람들에게 가장 친근한 소리라고 했다. 마구 때린다는 의미의 ‘난타(亂打)’에서 유래한 난타는 우리나라의 타악기 공연이다. 난타는 ‘한국의 새로운 창작극이자 퓨전 공연극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의외로 난타를 치면서 파워풀한 여성들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며 “최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보고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고 말한다. 두드림은 항상 작은 공연이라며 굉장히 신경을 써서 무대에 오른다고 했다. 

“난타 통해 자기개발, 성격 개조 가능”

힘든 농사 일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가 쌓인다. 서로 짜증을 내며 생활하기 쉬운데. 난타를 배우고 나서는 북을 두드리면 스트레스는 자연적으로 해소된다. 언제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이다. 신나게 두드리고 팀원들과 따듯한 차 한잔 하면서 살아가는 얘기를 하다 보면 생활의 활력소가 생겨 농사일도 힘든 줄 모른다고 말했다. “난타 통해 자기 계발, 성격 개조할 수 있다”며 난타는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한번 배우기 시작하면 중독이 되어 못 빠져나갈 정도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난타는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들어가냐에 따라 배우는 속도가 달라진다”며“ 처음에는 난타를 친다는 것이 너무 쑥스러웠는데 하다 보니 성격이 달라지고, 남들 앞에서 서는 것이 수월 해졌다”며 “많은 분께 난타를 보급하는 것이 바람이다.” '두드림' 팀이 더 많이 발전하고 봉사하기를 기원했다. “난타의 힘찬 북소리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했다. 지금은 이원면 주민자치회에서 강의, 찾아가는 버스킹 봉사를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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