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여성]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문정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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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여성]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는 ‘문정희’ 씨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3.01.1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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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져 샐러드와 햄버거 전통음식 체험 교육생과 함께 촬영에 임하고 있다.
미국 시져 샐러드와 햄버거 전통음식 체험 교육생과 함께 촬영에 임하고 있다.

충남 청양이 고향인 문정희(49. 여) 씨는 조리학 박사이다. 교원증을 비롯하여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제과, 제빵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옥천전통체험관에서 세시풍속, 세계 식문화, 약선 등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교에서 한식조리, 궁중요리 등 강의와 대전생활과학등학교에서 산학겸임 한식 교사로 재직하여 한식 조리를 가르치고 있다, 다연식품연구소 소장으로 활약 중이며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전민평생학습센터에서 사찰 음식 수업을 하고 있다”며 현재에 만족한다고 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일종의 상호작용

그녀는 전국의 종가 음식, 사찰, 김치 및 발효음식 등을 연구하고 지역 특산물 활용 메뉴 개발하여, 사찰을 다니면서 음식 공급 및 사찰에서 내려오는 전통음식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남을 위해 자신을 돌보지 않고 힘을 보태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 이웃과의 나눔을 몸소 실천하시는 것을 보고 자라서인지 자연히 봉사라는 것이 그들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일종의 상호작용이라는 것을 느꼈다. 지속적해 강의를 하면서 교육봉사도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느꼈을 때 정말 뿌듯했다며, 연구하고 그것을 토대로 전달함으로써 상생의 덕을 베푸는 것이라는 그녀는 금산 인삼요리대회 대상(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제11회 국제미식양생대회(인도)  약선요리 개인 금상, 단체 금상 등 외 음식 관련 11개 상을 받았다. 

요리는 행복을 전달하는 매개체

 어렸을 때 꿈은 군인이 되어 나라에 이바지하는 것이었는데 입대와 동시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중도에 하차하여 긴 방황 끝에 음식 공부를 하고 늦깍이 대학생이 되어 전통 조리, 외식경영, 조리 외식 관련 조리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전국의 종가 음식, 사찰, 김치 및 발효음식 등을 연구하고 있다.라며 “행복을 전달하는 매개체 같은 것으로 요리를 시작하면 결과가 궁금해서 음식에 더욱더 집중하게 되고 좋은 결실이 나오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말로 하는 언어가 아닌 음식을 통하여 말하지 않아도 서로 화합, 배려하는 전달 역할을 하는 것이라 했다. 초지일관이란 말처럼 기본을 잘 습득하여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하면 결과는 최상으로 나오게 되어 락(樂)이 되는 것 같고 마음 다스림이라 생각되기도 한다.”라며 “음식에 정성이 없으면 맛은 나오지 않기에 평온한 상태가 되어야 최고의 맛이 나올 수 있다.” 했다. 
           
앞으로 희망이 있다면
 
  “자연에서 얻어지는 지역별 식재료로 메뉴 개발 및 레시피를 연구하여 농산물에 대한 기본 지식뿐만 아니라 전통 음식을 통하여 내려오는 전통 조리 방법을 토대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조리법을 습득하여 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간소화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며. 눈높이에 맞게 가르치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뜨겁지 않은 다리미로 구겨진 옷을 펼 수 없듯이 전문지식과 전문기술을 습득하여 열정을 가지고 신뢰할 수 있는 교육자로서 후학을 위해 한없이 베풀고 싶다는 그녀는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즉, “어느 곳, 어느 처지에 다다르더라도 주관을 잃지 않고 자신의 주인이 돼라”며 강단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음식으로써 또는 지식으로서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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