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정류소 승무원 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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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정류소 승무원 쉼터’ 개소
  • 김병학 기자
  • 승인 2023.01.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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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전 부군수 노력으로 결실 맺어
“군민 뜻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할 것”
‘청산정류소쉼터’ 를 이용하는 승무원들이 휴게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산정류소쉼터’ 를 이용하는 승무원들이 휴게소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옥천버스(대표이사 정상영) 승무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승무원 전용 휴게소가 설치, 운영돼 승무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름하여‘청산정류소승무원쉼터’.

청산면 내 버스 회차지에 설치된 이 휴게소는 얼핏 보면 단순한 버스정류장 같지만, 이곳은 오래전부터 시외지역으로 나가는 직행버스와 고속버스가 정차했던 곳으로 지금도 남부 3군(옥천·보은·영동) 농어촌버스가 하루에 수십회 종점으로 운행하는 곳이다. 그만큼 역사적으로도 청산면이 주요 기점지이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 승객을 위한 대기 장소는 있지만 승무원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곳이 없어 승무원들의 고충은 늘 상존해 있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권영주 전 옥천부군수와 옥천버스<주> 대표노조 한국노총 김용희 지부장의 만남이 있었다. 이 만남에서 김 지부장은 청산 주차장에 승무원들의 고충을 토로했고 권 부군수는 이에 공감, 그 자리에서 해당 부서 실무자들을 호출하여 방법을 강구했다. 그러나 쉼터를 만들자면 예산이 난제로 불거졌다. 더욱이 추경마저 심의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권 부군수는 특유의 끈기와 군민봉사라는 신념으로 예산서를 다시 작성하는 수고를 거듭, 결국 예산을 편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도시교통과 교통팀에서 현장답사를 비롯한 타당성 조사와 승무원들의 의견 반영을 통해 12월 초 공사에 들어가 한 달여 만에 승무원 휴게실을 만드는 결실을 보았다.

한국노총 김용희 지부장은 “청산정류소에 승무원 쉼터가 없어 여름이나 겨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번듯한 쉼터가 생겨서 승무원들이 추위나 더위에 더 이상 고생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해당 시설을 만들어 준 군 교통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옥천버스 모든 승무원은 군민의 뜻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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