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사용 제한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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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사용 제한 철회하라”
  • 김용환 기자
  • 승인 2023.03.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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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의회
옥천군의회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옥천군의회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가 지난 20일 제304회 옥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 2월 행정안전부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인다는 취지로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을 개정,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연매출액 30억 이하의 사업장으로 제한했다. 

옥천군의 경우 연매출액 30억 이상의 가맹점은 2,354개소 중 64개소에 옥천사랑상품권 전체 매출의 3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가맹점은 대부분 로컬푸드 직매장과 같이 생활권 내 식료품, 생필품을 주로 판매하는 곳으로 가맹점 배제 시 군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또한, 지역 내 상품권 사용이 줄고, 대형쇼핑물이 있는 도시지역의소비를 조장하여 지역경제가 위축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옥천군의회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 제한의 철회와 소상공인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실효성 있고 중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숙 의원은 “정부는 가맹점 제한으로 사용자들의 불편을 키우고 지역 내 소비를 위축시키는 지침을 사용자들의 편의가 반영된 방향으로 다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국회,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할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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