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높이 1,222m의 산. 호남정맥 제일봉이자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산. 세번째는 순천시와 화순군 사이에 위치한 모후산. 산림청 및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중의 하나다.
산 북쪽에는 섬진강이 있고, 그 건너에 지리산이 있다. 호남정맥 제일봉 답게 평소 등산을 즐겨하지 않는다면 꽤나 힘든 코스이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와 광양만 그리고 지리산 주능선이 보인다. 전국 각지의 백운산들 중에서 '높이에서 가장 어른뻘'이라고 산림청에서는 밝히고 있다. 이 산에는 1,080 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는 한라산과 지리산의 식물 종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근처에 백운산 자연휴양림이 있어 숲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원주 백운산에도 휴양림이 있으니 헷갈리지 말 것. 인근 지역인 옥룡면 등에서 고로쇠나무의 수액이 많이 채취되어 백운산 고로쇠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광양 백운산 고로쇠물은 지리적 표시제 및 대한민국에도 등록이 되어 있다. 등산로 옆에 보이는 펜스같은 검은 줄은 다름아닌 고로쇠 물이 지나가는 줄이다.
2011년부터 서울대학교가 법인화되면서 서울대에서 소유한 백운산 학술림의 양도 문제를 놓고 서울대와 광양시 사이에 오랜 갈등이 있다. 광양시에서는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중이다.
진틀마을에서 신선대를 거쳐 정상까지 가는 방법과 바로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평균적으로 편도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일부 병암 산장 가는 길 좁은 도로 옆에 주차하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흔히 알려진 최단 코스. 산행 꿀팁으로 중간중간 길이 헷갈릴 때 나무에 걸려있는 리본들을 따라가면 편하다. 코스의 대부분이 크고 작은 바위로 이루어진 길이라서 등산화를 권장하고 최소 트래킹화는 신고 올라가자. 운동화 신고 가면 후회하게 된다. 산림청 100대 명산 중의 하나다. 동강을 굽어보고 있는 산이다. 동강은 남한강 본류의 일부분인데, 조양강과 오대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서강으로 합쳐지는 곳까지를 말한다. 래프팅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