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면, 출향인에게 감자 옥수수 보내
재포항향우회 이상훈 회장 감사 전해
재포항향우회 이상훈 회장 감사 전해
그리운 고향 충북 옥천에서 보내온 선물에 출향인들의 감사인사가 줄을 잇고 있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은 출향인들에게 이곳 농특산물인 감자와 옥수수를 각각 10kg씩 보냈다.
생각지도 않게 뜻밖에 선물을 받은 출향인들은 감사인사를 보내왔다.
안내면 관계자는 “매년 옥수수 감자축제 때면 출향인들은 먼 길 마다않고 찾아와 축제를 축하하며 함께 즐기고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가곤 했다. 하지만 올핸 코로나19 발생으로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게 돼 축제를 기다려온 출향인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작은 선물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뜻밖에 선물을 받은 재포항옥천향우회 이상훈 회장은 직접 향수신문에 전화를 걸어 “생각지 않은 귀한 선물을 받게 됐다. 너무 감사했지만 어디에 전할까 하다가 향수신문에 연락하게 됐다”며 “비록 고향은 떠나 있지만 늘 고향을 생각하며 살고 있다. 이번 선물은 다시 한 번 고향의 정을 깊게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포도 복숭아축제와 옥수수 감자축제 때면 늘 출향인을 초청해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게 소통해 왔다. 올핸 코로나19 발생으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이 아쉽지만 고향에선 출향인에게 작은 선물을, 출향인은 고향의 농산물을 구입해 주시고, 이것이 서로 오가는 정”이라며 소통의 소중함을 알렸다.
그러면서 “출향인께서 언젠가 귀농이나 귀촌을 생각할 때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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