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올까
어찌 만날까
밤하늘 별 세며 날을 꼽던
단 하나의 사람
단 하나의 사랑
눈으로 말하고 손잡아주는
윤회의 시간들
사각의 붉은 융단 닳아지고
등받이 의자 나무결은 희미해졌네
갈바람 스산한 소리는
그대 오시는 가쁜 숨소리
그곳에 가면
그곳에 가면
핑크빛 오로라를 펼치리라
천 번도 더 스치운 그녀의 붉은 융단
만 번도 더 부르짖은 하루, 이틀, 사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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