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꽃 화가 박석신 초대전”
6월 12일 ~ 7월 9일
충청남도 예산이 고향인 박석신 작가는 옥천군 청성면 합금로 소재 정인아트갤러리에서 "그릇에 나를 담다" 초대전이 지난 12일부터 7월 9일까지 전시하며, 목원대학교 창의인성교육원 교수, 목원대학교 미술과 외래교수, 대전광역시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대전시지회 부이사장, 문화공간 ‘주차’ 대표, 대전 원도심 예술인연대 공동대표, 중앙교육연수원 예술 강사를 맡고 있다. 저서는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 이다.
이름 꽃 화가 박석신 작가는
박 작가는 문화예술인으로 TJB 대전방송 화첩 기행을 10여 년간 진행하여 알려진 한국화가로 개인전 17회(서울, 북경, 대전, 전주), 예술 소통 프로젝트 드로잉 콘서트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 ’250여 회 진행, ‘예술로 놀자’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50여 회 등 기획프로젝트를 개최했으며 대전광역시 인재개발원, 코레일 인재개발원(의왕), 평생교육진흥원(대전, 전북, 경북), 지방행정공무원영수원, 교육부 고위공직자 연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장연수과정,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연수, KB 기업연수( KB 인재 니움), 충청남도 교육연수원, 전라남도 교육청, 교육부 중앙연수원 (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 논산교도소 수감자 특강, 대전교도소 우수수감자 가족 캠프 특강, 탐라 교육연수원 교장단, 경기도 인재개발원 사무관 연수, 여성인력개발원, 삼성생명 휴먼센터 , 신한생명 천안 연수원, 삼성화재 대전연수원(당신의 이름이 꽃입니다), 수자원공사 연수원(내 이름이 예술이다), 대전 인재개발원(내 안의 감성 예술로 깨우라), 세종교육연수원 특강(드로잉 콘서트), 교보생명 감성디자인 특강(내 이름이 예술이다), 흥국생명 네임드로잉 특강(내 이름이 예술이다), 국회의원회관 (드로잉 콘서트) 주한대사 대상,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 KAIST 영재교육 프로그램 창작 조형 교수역임 등, 드로잉 콘서트 정기공연 15회, 뉴욕주립대학, 카이스트 초청 드로잉 콘서트, KAIST 기획 초대 “Culture 스미고, Technology 번지다” 퍼포먼스 경력이 있으며, 예술특강 이력과 tvN 리틀빅 히어로 61회 ‘이름 그려주는 화가’ 출연, TJB 대전방송 화첩 기행 80회 진행 중, MBC 나누면 행복 출연, KBS(대전) 아침마당, TJB(대전방송) 당신의 한 끼, KBS(대전) 인터뷰 담백 방송 이력이다.
‘그릇에 나를 담다’
‘텅 비어야 그릇이다’라는 이름 꽃 화가 초대전을 기획한 박 작가는 추사 김정희의 고향 예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화가의 꿈을 키웠다. 잔재주가 많아서 밥 먹고 살기 힘들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그 잔재주로 KAIST 영재교육프로그램에서 창의 조형 놀이를 가르쳤고, TJB 대전방송에서 10년간 ‘화첩 기행’을 진행했다. 지금은 KBS ‘영상 앨범 산’에 출연 중이다. 잔재주 많은 예술가를 모아 ‘드로잉 콘서트’라는 융합, 콜라보, 멀티, 다원 예술을 망라하는 장르를 개척했더니 전국의 교육지원청과 기업연수원 등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한다. 학생들과 종합병원의 암 병동과 소아병동에서 이름 꽃을 그려 주는 프로그램을 15년째 진행 중이며, 한 사람의 이름에 사랑과 희망과 소망과 감동을 담아 전해 주는 이름 꽃 작업을 통해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배우고 깨닫는 중으로, 대학에서 잘 노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양학부 교수로 호호 대청 작업실에서 어느 도공이 말한 이 한마디가 오랫동안 화가의 가슴에 남아있다. 단순하고 당연한 표현이지만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만약 텅 비우지 않고 메꾸어 그릇을 만들었다면 본래 그릇의 용도와도 맞지 않고 아무것도 담지 못하는 무용지물이 되었을 것이다. 사람의 됨됨이를 그릇에 표현하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해 나갈 능력이나 도량을 가진 사람을 비유하여 ‘그릇이 되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그릇을 가지고 있다. 함지박만 한 그릇이 있는가 하면 종지만 한 그릇도 있을 것이다. 크기와 깊이와 관계없이 모두가 그릇이다. 담아낼 수만 있다면 모두가 그릇이다.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픈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밖에, (중략) 정지용 시인의 ‘호수’라는 시다. 호수만 한 그릇에 그리움을 담아내고 있는 시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그려낸다고 표현하고 싶다. 내가 그리는 그림에도 호수만한 그리움이 들어있다. 나의 그리움도 들어있고 누군가의 그리움을 담아주고 싶다. 예술은 함께 바라보면서 함께 걷고 그리움이 공유되는 호수와 같은 그릇이라는 박 작가는 시적 표현이 훨씬 우세한 현대 회화에서 서술적 표현방식으로 성공적 행보를 보여준다며, 만화적 표현 어법인 조각 그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유쾌한 서술 회화를 보여준다”며 했다. 이어 “회화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스토리가 뚜렷한 것도 있지만 순간의 인상을 여러 컷으로 연결하여 커다란 이야기로 구성하기도 한다며, 분명한 스토리인 경우 판소리나 전통 소설의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장면 위주로 하나의 스토리로 각색한 조각 그림이라”며 했다. 박 작가는 “순간의 인상을 시적 표현으로 담아 연결한 스토리 회화는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오는 경우다. 일종의 기행문 같은 여행의 인상들을 연결한 그림이라는 그는 가로세로 10센티미터 정도의 조각 그림을 50여 컷에서 100여 컷으로 연결해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하는 그의 연출력을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스토리 회화는 대중적 선호도가 높다라며. 작품제작 과정에 관해 도자기의 물레성형 작업과 같이 한지를 여러 겹 배접하고 두드려서 그릇의 모양을 만든 후. 도자기의 초벌구이 같이 와 호분과 젯소로 바탕칠과 질감을 표현한다. 청화백자의 문양같이를 푸른 안료로 그림을 그리며. 가마에서 구워내듯이 에폭시를 도포하고 48시간 동안 굳혀서 발색과 안정성을 유지한다”며 했다.
환자․가족들의 슬픔을 나누자고 시작한 일. ‘이름 꽃 써주기’
박 작가가 이름 꽃을 그린 것은 2007년께부터다. 가슴 아픈 사연으로 대전지역 한 병원 암 병동을 찾았다가 환자와 그 가족들의 슬픔을 나누자고 시작한 일로. 처음에는 선뜻 다가오는 이들이 드물었지만, 하루하루가 지나 한 달이 되고, 해가 바뀌면서 그의 붓에 환자·가족들의 웃음과 한숨이 쌓여서, ‘이름 꽃 써주기’는 이 병원의 명물이 됐다며. “참 많은 이름을 썼는데 자기 이름을 써달라는 이는 없었다. 가족은 떠날 이를, 환자는 남을 이를 기억하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그가 쓴 이름은 남성보다 여성, 특히 어머니 이름이 절대적으로 많았다며. 왜 여성, 그 가운데서도 어머니 이름이었을까. 오랜 세월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차별받아 온 여성들은 ‘나’가 아니라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살아왔고, 그렇게 불렸기 때문이리라. 특히 엄마는 가족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게 미덕인 존재였다며. 하지만 세상이 바뀌면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야 한다는 게 상식이 돼가며. 누군가의 부속물이 아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하나의 인격체로 살아가는 여성들도 많다는 그는 15년째 암 병동에서 이름 꽃 그림 봉사를 한다. “이름을 모를 때는 잡초이지만, 이름을 알면 꽃이 됩니다.라며 우리는 잡초가 아니라 나만의 이름을 가진 꽃입니다. 그 이름으로 살아가면 됩니다.”라며 했다.
박 작가는 “이름 꽃 화가, 대청호 화가, 농사짓는 화가, 콘서트 하는 화가로 많이 불린다고 했다. 스스로를 ‘잡것’이라 칭한다. 자신을 ‘잡놈’이라 인정하는 순간 순종이 갖지 못하는 생명력과 자유를 얻었다며 했다.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삶이 된다”
박 작가가 있는 곳은 “삶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삶이 된다”며. 1,000명의 이름을 그리면 1,000개의 인생이 있다. 똑같은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며. 이름 꽃을 통해 한 명의 인생을 만나고, 그림 아래 제 이름 ‘석신’을 쓰며 제 인생도 함께 나눈다며, 2007년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이름 꽃 그림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학교와 병원, 콘서트 현장에서 시와 서예와 그림을 한 폭에 담은 이름 꽃 그림을 그리며 수많은 삶을 만났다. 그래서 이름 꽃을 그리며 인생이 바뀌었다고 했다. “의사, 간호사분들이 최선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지만, 환자들의 마음까지 회복시키기는 어렵다고 한다며. 의료진의 손이 닿기 어려운 마음을 예술로 어루만지고 싶었다는, 박 작가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암 병동을 찾았다가 환자와 그 가족들의 슬픔을 나누고자 시작한 이름꽃 그림 봉사활동을 15년째 지속하고 있다. ‘드로잉콘서트’ 현장에서도 그림과 음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 많은 사람이 펑펑 울곤 한다. 삶에서 물질로 채워지지 않은 것들을 채울 수 있는 것이야말로 예술의 힘이다. 그가 병원 봉사만큼 애정을 갖는 프로젝트는 시골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엄마의 이름을 그려 드립니다’ 이다. 현재 80~90세 어르신들은 딸이라는 이유로 ‘끝순이’, ‘말자’ 와 같은 이름을 얻기 십상이었다. 그마저도 결혼 후엔 이름 대신 누구 엄마, 무슨 댁, 누구 할머니로 불리는 삶을 살았다며. 박 화가는 이름이 창피해서 알려줄 수 없다고 하시던 어르신들도 완성된 그림을 보면 ‘내 이름에도 꽃이 들어 있다’며 뭉클해 하세요. 자녀들도 엄마의 이름 꽃 그림을 보며 눈물짓는 경우가 많고요”라고 말한다. 자신의 이름에서, 엄마의 이름에서 지나온 삶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름 꽃 그림 속 한 구절의 시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반추하는 거울이자, 누군가에게는 미래를 밝히는 작은 등대가 될 수도 있기에 그 또한 가벼운 마음일 수 없다. 언제나 삶의 현장에서, 예술가의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는 박 화가는 “꿈을 찾는 과정은 직업이 아닌 삶의 가치를 찾는 여정이어야 한다”며 “교육 현장은 물론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예술을 통해 변화의 씨앗을 나누고 싶다” 했다. 이어 “직업을 꿈꾸는 대신 각자가 스스로 지을 수 있는 것 ‘세 가지’를 갖자”고 제안했다. “농사짓고, 옷을 짓는 건 직접 못하더라도 모두가 웃음을 짓고, 밥을 짓고, 시를 지을 수 있어요. 손수 지을 수 있는 게 늘어날수록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며. 저는 텃밭을 짓기 시작하면서 환경을 생각하고, 기후와 생명의 가치를 깨닫게 됐어요. ‘짓기’는 삶의 주인공이 되는 과정이라며.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시도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통해 삶은 나다워지고, 보다 풍요로워진다.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할 것은 재산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가치이다. 그것이 우리의 자산이 되고 역사가 된다”라며 했다.
이름에 철학과 삶의 의미를 부여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화가
정인 아트갤러리 정인 대표는 “박석신 작가는 이름 꽃 화가로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각 사람의 이름에 철학과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전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화가라며 당연하게 여겨왔던 평범한 일상사가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그 소소함의 가치가 우리 삶의 전부라는 깨달음은 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할 것으로 보인다며 했다. 이런 시대에 역사의 거대한 흐름은 의외로 작은 것에서 시작되며, 창조적인 생각이 발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난다는 것은 예술가에게는 행운이다”며. “회화에서 작가의 생각을 나타내는 방식에는 내용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등장한다. 즉 소설 같은 표현 방법인 서술적 표현 방법과 시적 표현에는 이야기로 엮을 만한 내용이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의미가 풍부하다.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적 표현을 가장 훌륭하게 소화하는 예술 분야는 음악이다”며 “음악은 구체적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설명하지 않는다.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자신의 독특한 경험이나 추억과 연결되는 음악인 경우 구체적 이미지나 사건까지 떠올릴 수 있다”며 했다. 정 대표는 박 작가가 “예술을 그림에 접목해 삶에 희망을 주는 작가이다”며. “이번 전시 초대석은 ‘그릇에 나를 담다’ 전시회에 많은 갤러리의 방문을 기대한다”라며 했다. 문의 정인 아트갤러리 043 –731- 0903. 월요일 휴관, 주말예약제. 큐레이터 강현순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