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삼베보자기
이남박 머리이고
좁고 긴 밭두렁 길
위태롭다
따사로운 봄볕
이남박 위에 앉아
고수레하기 전 선수 친다
봄볕 지나간 자리
반찬은 숨을 죽이고
아버지 모르는 척
밥 한 귀퉁이
막걸리에 안주 곁들여
먼발치 내던지며
고수레 – 휘-
고수레 – 휘 -
혼신 다하는
정직한 땀방울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는다
저작권자 © 옥천향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다란 삼베보자기
이남박 머리이고
좁고 긴 밭두렁 길
위태롭다
따사로운 봄볕
이남박 위에 앉아
고수레하기 전 선수 친다
봄볕 지나간 자리
반찬은 숨을 죽이고
아버지 모르는 척
밥 한 귀퉁이
막걸리에 안주 곁들여
먼발치 내던지며
고수레 – 휘-
고수레 – 휘 -
혼신 다하는
정직한 땀방울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