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은 16일(금), 엄창준 오사카 코리아국제중․고등학교장과 집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가칭)단재고등학교의 청사진을 밝혔다.
오사카 코리아국제중․고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각종학교(2011년 인가)로 지난 7월 진행된 IB 월드스쿨 탐방 때 충청북도교육청과 인연을 맺었다. 특히, 2017년 IB DP(고교 교육과정) 월드스쿨 인증을 받아 학년별 1학급을 운영 중이며, 개교와 동시에 IB DP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단재고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건영 교육감은 미래형 대안학교로의 (가칭)단재고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오사카 코리아국제중․고등학교의 운영 경험과 (가칭)단재고와의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편, 지난 12일(월) 진행된 (가칭)단재고 교명 선정 위원회에서는 교명을 ‘단재고등학교’로 의결하였다. 단재고등학교라는 교명은 단재 신채호의 얼을 잇고,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단재인을 기르고자 하는 학교의 교육비전과 맞닿아 있다.
2025학년도에는 1학년 신입생 32명(2학급)과 개교가 연기되어 입학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2학년 전입생 32명(2학급) 등 총 64명을 정원으로 개교 예정이다.
모집 단위는 충북으로 각 학년별로 ▲일반 전형 16명 ▲지역 우선 전형 6명 ▲사회통합 전형 10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정 전형 최종 합격자가 모집 인원보다 적을 경우 타 전형에서 선발할 수 있다.
지역 우선 전형은 가덕면, 낭성면, 문의면, 미원면, 현도면 소재 중학교 졸업자 또는 거주자를, 사회통합 전형은 기회균등 전형과 사회다양성 전형 해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1학년 신입생은 총 2단계 전형으로 선발하며, 1단계에서는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 60%, 글쓰기 40%를 반영하여 최종 선발 인원의 2배수 이내로 2단계 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심층 면접 40%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2학년 전입생은 일괄 전형으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 30%,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 30%, 글쓰기 4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입학은 9월 26일(목)부터 원서 접수가 시작되며, 전입학은 12월 중 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참고로, 충북교육청은 (가칭)단재고등학교의 2025년 신입생 모집을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20일(화) 교육문화원 대강의실 ▲21일(수) 국제교육원 중부분원 ▲22일(목) 옥천교육지원청 ▲26일(월)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생과 학부모 대상 설명회는 해당일 오후 7시에 시작하며, 각 학교 누리집 팝업존 게시 자료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