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음식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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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음식 시식
  • 편집부
  • 승인 2024.08.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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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콩 활용
대두박칩 등 출시
식물성단백질 공급

충북 괴산군은 23일 넥스트로컬 사업 예비 청년창업팀인 잇 베지스가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괴산콩을 활용한 비건(vegan) 음식 시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회는 서울시와 괴산군이 협력해 추진하는 넥스트로컬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넥스트로컬 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19개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식회를 주최한 잇 베지스는 지난 6월 괴산군을 창업 희망지역으로 선정한 이후, 지역자원 조사와 사업계획 평가 등을 거쳐 이달 초 서울시의 창업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잇 베지스는 충북 괴산군의 대표 특산물인 괴산콩을 활용해 비건(vegan) 음식 개발에 나서며, 최근 건강과 환경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후무스와 대두박칩을 생산해 올해 하반기 온라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비건(vegan)>>>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비건도 여러 종류가 있다.
유제품, 가금류의 알, 어류까지 먹는 채식주의자를 ‘페스코 베지테리안(Pesco vegetarian)’이라 하고, 채식 중에서도 땅에 떨어진 과일과 견과류만을 허용하는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를 ‘프루데리언(Fruitarian)’이라고 부른다. 
모든 육식을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을 먹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비건’이라고 말한다. 고기, 생선, 유제품, 계란, 꿀 등은 물론 동물 실험을 거친 제품이나 동물성 성분이 포함된 제품 사용도 자제한다.

괴산콩은 도내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며, 그 품질 또한 뛰어나다. 이번에 선보인 후무스는 병아리콩과 다양한 향신료로 만든 중동지역 전통 소스로, 비건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두박칩은 대두류에서 기름을 짠 후 남은 부산물인 대두박을 활용해 만든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고단백 영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을 전망이다.

군은 잇 베지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자원과 네트워크를 제공해왔다.

군은 괴산군 기업경영인협의회와 콩 대체육 전문기업인 ㈜뜨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제품 원재료 및 판로 확보에 나섰으며, 몽도래 스타트업파크를 활용해 임시 체류 및 사무공간을 제공해 창업 초기 단계의 안정적인 기반 마련을 도왔다.

잇 베지스는 이번 군청 시식회 외에도 앞으로 지역 행사와 축제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며, 시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시식회를 통해 잇 베지스의 비건 제품이 괴산콩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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