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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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부재
  • 박은선 시인
  • 승인 2024.09.05 11: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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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찾아 헤매이다
환희의 덫에 빠져
숨죽이는 소리에도
쿤쾅거리는 잔털의 요동
토할 것 같은 미로의 소용돌이에
예상할 수 없는 길

 

멍하니 지탱하는 따분한 시간 속에
낭떠러지에 걸린 가슴과
잘못 배달된 메마른 입술
나의 이별은 사랑의 종착역에 멈춰 서고
당신의 돌아섬은 보안 없는 유리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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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새롬 2024-09-10 09:27:15
쿤쾅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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