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자고등학교(교장 최인길)는 20일(금), 청소년의 관점에서 바라본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정책 제안 토론회를 가졌다.

연초부터 지난 1학기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로, 학생들의 생활터전인 충북 보은군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탐구함과 더불어 앞으로 더 나은 보은군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토론회에서는 농촌지역 청소년 정신 건강 등 청소년과 관련된 주제뿐만 아니라 디지털 포용 플랫폼 활성화, 보은지역 내 심장 제세동기 안내, 지역 시장 활성화, 고령화 도시의 노인 복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이 중 <폐지 줍는 노인들> 주제는 폐지 줍는 노인이 처한 어려움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폐지단가 보전 지원 사업 및 안전용품 제공에 대해 발표하며 고령층이 높은 지역사회에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여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들이 성인은 아니지만 어른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지역문제를 바라보고 있었으며, 젊은 감각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아보고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하였다.

조예서(2학년) 학생은 “지역의 문제를 심도있게 관찰하고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와 관련된 정책을 제안해봄으로써 비판적 사고 및 합리적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리지만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 및 책임감을 더욱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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