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플랫홈에 들어서자 내가 향하는 전철이 들어온다.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서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연꽃촬영 셔터를 누르는데 실잠자리 한 쌍이 날아들었다.
스트리트 촬영시 갑자기 모델이 훅 치고 들어온다.
부산의 바닷가 A호텔의 지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계단은
그 기하학적 구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이다.
이번 명절여행에서 나선형의 계단을 찍는데
난데없이 까마귀가 날아들었다.
난데있는 걸까?
아주 행운의 샷이 되었다.
이런 행복한 우연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오늘 9월의 마지막 금요일,
그런 행운이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께 필연으로 오길 기원합니다.
새롬과 기쁨을 주는 우연의 행복,
열심히 산 당신에게 오는 보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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