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버스킹연합회(회장 김용주)는 지난 23일 옥천 구읍에 있는 육영수 생가 앞 잔디광장에서 제1회 김현식 거리축제를 개최했다.

옥천군이 후원하고 옥천버스킹연합회가 주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주말을 맞아 옥천 관광지를 찾은 도시민과 지역 주민에게 김현식 가수의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먹을거리와 기념품을 준비해 삼삼오오 모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8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다 1990년 11월 안타깝게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김현식 가수는 구읍에 있는 죽향초등학교 2학년까지 외가인 할머니 집에서 유년기를 보낸 인연이 있다.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사랑했어요’ 등 그의 주옥같은 유명 곡들이 널리 불리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옥천버스킹연합회 회원 강연선, 박호희 시낭송, 부름 장구팀, 권영배 대금, 권여순 가요, 권선자 색소폰, 김신애, 펀패밀리, 박미연 통키타 등이 참여해 관중들에게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한 육영수 생가 일원 구읍 경로당 어르신들은 이번 행사에 필요한 먹거리 준비를 함께 도와주며 동네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우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