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빈혈, 성장부진, 영양학적 불균형 등 위험요인을 가진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상담, 교육, 보충식품 등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주민등록을 군내에 두고 있는 임산부 및 66개월 이하의 영유아로 소득수준이 가구 규모별 기준 중위소득 80%미만(4인 가족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경우 보험료 납부액이 11만 7394원 이하)이어야 하며 신체계측, 빈혈검사, 영양섭취상태 등 영양 위험요인을 평가해 최종 선정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최대 1년 동안 매월 1회 정기적인 영양 교육과 수시 상담, 가정 방문을 통한 영양관리 서비스, 평가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쌀, 감자, 당근, 닭 가슴살 통조림, 우유 등의 각종 보충식품이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신청은 주민등록등본과 건강보험료 납부내역서, 기초생활 및 차상위증명서 등 각종 구비서류를 갖춰 군 건강증진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며,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지난 1월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옥천읍 임산부 김상희(41)씨는 “상담과 교육은 물론이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 할 수 있는 식품들도 제공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산면 임윤경(33)씨는 “장보러 나가기 어려운 산간마을 같은 경우 보충식품 배달은 최고의 서비스다” 며 “주변에 임산부가 있으면 이 사업을 꼭 홍보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군 보건소는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이 사업에 참여할 신규 대상자 50명 정도를 모집한다.
육혜수 모자건강팀장은 “주민들로부터 호응도가 좋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영양상담, 보충식품 제공 등으로 지역 임산부 등의 건강한 생활을 돕겠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군 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oc.go.kr)를 참고하거나 모자건강팀(730-215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