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그녀의 이야기가 주 메뉴
어린 가장으로 살았다는 크라이막스에서
숨 고르기
이력서 다섯 장으로도 모자란 경력은
수십 가지 다른 종류의 맛
이 정도면 허기를 면했다 싶을 때
6포 세대 얘기는 후식으로 마시는 커피 타임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세대
3포 세대를 뛰어 넘어 6포 세대가 되면서
인생이 시시 껄렁 가볍지 않으면
못 견딜 지경이 되었다고
삼분 이상의 고민은 사절이라고
세상없이 맑은 목소리로 그득해진 포만감
그러나 이상한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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