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전교생 모두 조기축구를 시작해요. 또, 아이들, 선생님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올 겨울방학부터 선생님들이 가정에서 원격근무를 시작했어요.”
어디를 보아도 긍정형인 옥천 증약초의 양순원(52) 교장은 행복을 실천하는 열혈교장의 표상답게 실천의지를 이렇게 밝혔다.
양 교장은 “우리 학교는 감성과 인성, 지성을 위한 전인교육을 위해 전 선생님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전국과학전람회에서 6학년 김도희 · 송찬영 학생이 생물부문에서 수상을 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결실을 거둔 것에는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잘할 수 있다는 격려를 한 것이 특효였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 학습은 주제중심의 꼼지락교육으로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거꾸로 교실’을 운영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방식이지요.”
또한 “4, 5, 6학년에게는 직업체험교육을 진행했는데 간호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은 마네킹에 흰 가운을 입히고 주사를 놓는 것을 체험키도 했으며 그 밖에 연봉과 관련교과에 대해 알아보는 탐구교육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 교장은 “학교 행사시 휴대폰에 동영상을 저장하여 홈페이지에 올리면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너무 좋아한다”며 “생태체험학습으로 텃밭에서 친환경 식품인 고구마, 감자, 토마토 등을 가꿔 간식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데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시골학교는 전반적으로 학생 수가 많이 줄어 걱정인데 그 대안으로 전국을 대상 으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생각” 이라며 “올해도 유치원은 인원수 부족으로 개원하지 못할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잘 해결이 되어 감사하며 내년에도 학생들 유치에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