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016년 을지연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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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2016년 을지연습’ 실시
  • 이성재기자
  • 승인 2016.08.2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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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사태 대비 주민대피 등 훈련

옥천군은 국가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전개하는 ‘2016년 을지연습’이 지난 22~2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비상시 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비상소집응소훈련과 군민생활 안전과 밀접한 국지도발대응 훈련, 주민대피 훈련, 사이버 공격 대비 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22일 새벽 비상소집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편성, 행정기관 소산, 전시종합상황실 개소 등 전쟁 상황을 고려한 공직자들의 전시임무 숙지와 충무사태별 조치사항 등을 처리했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올해 충북도 시범훈련으로 선정된 다중이용시설(다목적회관) 테러에 따른 현장 대응 및 인명구조, 주민대피, 화재진압, 긴급복구, 재난수습 등 현장훈련이 다목적회관에서 전개됐다. 이번 현장훈련에는 군을 비롯해 옥천경찰서, 옥천소방서, 111연대 1대대, 충북소방항공대, 한국전력 옥천지사, KT옥천지사,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또 구조용 헬기 1대, 구급차 3대, 제독차 1대, 소방차 2대, 굴삭기와 덤프 각 1대 등 15종 4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번 을지연습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평가단과 관내 초·중학생등 300여명의 주민들이 훈련을 참관했다. 현장훈련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11연대 1대대의 방독면 착용법, 여성의용소방대의 심폐소생술 시연 및 체험과 전쟁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안보 체험행사를 열었다. 24일 연습 3일차에는 적기 공습에 대비한 민방공대피 훈련이 군 전역에서 실시됐다. 또 전시주요 현안토의가 ‘지방 상수원 오염 및 유사시 지원 대책’이라는 주제로 현장복구 및 비상급수 대책, 환자후송대책, 시설 방호대책 및 테러범검거 등 부서별 수행임무를 발표하고 상호 토의를 통한 해결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23일 다목적회관에서 ‘2016년 을지연습’으로 화재 상황을 대비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영만 군수는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 테러 등 현 안보상황을 고려한 실전적 행동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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