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찾아 교문밖으로… 자유학기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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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아 교문밖으로… 자유학기제 효과 ‘기대'
  • 유정아기자
  • 승인 2016.10.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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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대상 시행, 1학년2학기 170시간 이상
토론 및 실습수업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 인기

중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선정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토론 및 실습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고, 진로탐색을 위한 유연한 교육과정 제도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중학교는 모두 1학년 2학기 과정을 자유학기제로 진행하고 있다. 오전에는 일반 수업을 진행하지만 오후 시간엔 △주제선택 △동아리활동 △예술·체험활동 △진로탐색활동 등 4가지로 나눠 한 학기에 170시간 이상을 활동한다. 이 기간엔 시험을 보지 않기 때문에 내신에 반영되지 않고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을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과 창의성과 인성 등 미래지향적 역량을 함양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자유학기제는 지난 2013년 42개교를 시작으로 2014년 811개교(25%), 2015년 2551개교(79%)에 이어 올해부터 3204교(100%)가 진행되고 있다. 옥천중학교는 연구학교로 선정돼 2학년 2학기에도 자유학기제가 운영되고 있으며 행복교육방람회에 충북대표로 참여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양한 수업연구를 하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기 위한 비용은 충북도교육청의 특별회계예산을 지원받아 학생 수를 기준으로 안내중학교 600만원, 청산중·이원중학교 700만원 옥천여자중학교 1900만원, 옥천중학교 2000만원 등 총 5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2014년 기준 자유학기제를 운영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은 3.79%에서 4.02%, 학부모는 3.86%에서 4.02%, 교직원은 3.85에서 4.15로 모든 대상의 만족도가 증가한 것이다. 시험을 보지 않아 학습태도나 학업 성취율에서 부족할 것으로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있지만 옥천교육청은 진로교육의 효과에 대해 자부했다. 옥천교육청은 자유학기제를 통해 진로교육이 활성화가 된다면 오히려 사회적 낭비 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삶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청 담당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진행한 학교들과 전국적인 사례를 통해 자유학기제의 효과를 증명할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라며 “지금은 시행 초기지만 학생들의 진로선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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