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기업인, 근로자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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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기업인, 근로자 한자리에 모여 한마음 행사 가져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06.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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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업 물품, 공사 수주 지역생산 업체 우선시 돼야!
기업인 한마음 행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이 함박 웃움을 지은 명랑운동회 모습
기업인 한마음 행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이 함박 웃움을 지은 명랑운동회 모습

지난 1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옥천군기업인연합회(회장 김종율) 소속 기업인들과 근로자, 지역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기업인 한마음 행사’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옥천군 내 기업인과 근로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노·사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옥천군기업인연합회에서 주최했다.

이날, 황규철 옥천군수, 박한범 옥천군의회 의장, 김종율 옥천군기업인협의회장, 이상찬 충청북도기업인협의회장을 비롯해 기업 내 외국인 근로자들까지 함께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사 화합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한 모범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옥천군수 표창과 옥천군기업인연합회장상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원정밀 대표 김백호, ㈜동우 대표 이경군, ㈜하나그린 차장 조윤희, ㈜TYM 차장 이진원 4개 모범기업이 옥천군수 표창을, ㈜대광 이사 최미란, ㈜가구지음 과장 이상수, ㈜대도식품 과장 진영미 3개 기업 모범근로자가 옥천군기업인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외, 옥천군청 경제과 손기필팀장이 공로패, IBK기업은행 옥천지점 김미정 지점장이 감사패를 수상했다.

전년도 우승팀 구일리기업인협의회 우승기 반납과 선수선서와 함께 7개 읍면 협의회로 나누어 실시된 본 행사에서는 근로자들이 화합하며 즐기는 명랑운동회, 근로자 노래자랑이 펼쳐졌고, 각 기업에서 제공된 푸짐한 후원상품과 더불어 근로자들의 단합과 열기로 뜨거움을 더했다.

한편, 이날 기업인들은 근로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기업운영 환경과 어려움을 소통하기도 했다.

관내 기업인 A 씨는 “현재 옥천군의 관급 공사나 물품 수주를 옥천군에 직접생산 공장이 없는 업체들이 회사사무실 주소만 옥천에 두고 외부의 여러 업체를 이용해 떴다방 형태로 관공서나 기관에 영업하고 이에 옥천군은 정확한 지역업체를 파악하지도 않고 외부 업체들에 끌려다니고 있다. 말로만 지역업체 물품이나 공사 수주 우선이라고 하지 말고, 우리 지역업체 우선 계약을 해야 한다.”라며, “옥천에 뿌리내리고 지역을 위해 투자 운영하는 기업인들이 지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군수와 담당자들의 적극적 의지가 중요한 것 아니냐. 청주나 다른 지역에서는 지역기업, 지역 물품 우선 수주가 자리 잡혔다. 옥천군도 대책에 나서야 한다. 이런 식이라면 기업을 이전해야 할 정도다.”라며 지자체의 무관심에 불신을 표하기도 했다. 

황규철 군수는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시는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군도 지역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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