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이 화합으로 직접 만들어낸 청마골예술문화축제 문화예술인들도 발 벗고 나선 마을 감동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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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이 화합으로 직접 만들어낸 청마골예술문화축제 문화예술인들도 발 벗고 나선 마을 감동 한마당!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06.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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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2리 이광순 어르신이 '장한 어머니 상' 을 받고 있다.
청마2리 이광순 어르신이 '장한 어머니 상' 을 받고 있다.
청마골예술문화축제에서 주민들이 문화예술 향연과 먹거리를 즐겼다.
청마골예술문화축제에서 주민들이 문화예술 향연과 먹거리를 즐겼다.

지난달 25일 제1회 청마골예술문화축제가 동이면 청마리 구 청마분교 운동장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청마골예술문화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득)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광역시연합회(대전예총, 회장 성낙원)가 주관한 이 행사는 청마리 주민들이 마을의 전통과 효 문화 의식, 단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문화를 통해 자체적인 축제 행사를 마련하고, 외지에 청마리를 알려 마을의 깨끗한 고향의 이미지를 두루 전함에 그 목적을 두고 개최했다.

행사 전부터 지역 사회단체에서 마을주민에게 영정사진 촬영과 이발과 미용 서비스를 하고, 
청마리 마을주민들은 이 행사를 위해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작은 무대를 철거하고 큰 규모의 무대(10☓8m)를 직접 제작해 설치했다. 외지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주차장 정비와 천막, 의자, 테이블 등을 준비해 우천시에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주목할 점은 이날 행사는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고, 마을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한 행사라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전해 들은 대전예총 성낙원 회장과 대전예술포럼 도완석 대표가 발 벗고 나서 후원과 재능기부로 첫 번째 마을 축제지만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려 노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황규철 군수, 이상민 국회의원, 박한범 군의회 의장, 유재목 충북도의회 의원, 박정옥 군의회 의원, 김성남 동이면장, 황인무 전 국방부 차관, 성낙원 대전예총회장, 주정관 대전연예예술인협회장, 도완석 대전예술포럼 대표, 정상철 전 충남대총장, 이광섭 전 한남대 총장 등 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주민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축제 공연에 출연한 모든 연예인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재능을 기부로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축시 낭송에 노금선 시낭송가와 손혁건 시인, 기타연주에 최한솔 기타리스트, 전통무용에 여미연 여미무용단장, K-POP댄스 공연에 JM엔터테인먼트 소속 키즈걸스 드림아이원, 트롯과 민요 공연에 묘희 트롯가수와 박은세 가요가수, 이경화 민요가수가 출연했고, 섹소폰연주에 김중헌 색소폰연주자가, 에어로포니 연주엔 이동천 에어로포니스트가 흥겹게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장 먹거리도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짜장면은 짜장면 선교협회에서 250인분을 준비했고, 탕수육은 세종에 차이나케슬 정태현 대표가 훈제계란은 ㈜행복담기 이기용 회장이 후원해 주민들에게 행복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축제를 통해 장한 어머니에 대한 시상을 계획한 청마리 마을주민들은 자식 사랑이 남다른 이광순 씨(청마2리 주민)에게 장한 어머니상을 수여했다. 

장영득 위원장은 “처음으로 준비한 축제인데 마을주민이 똘똘 뭉쳐 도와줬고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후원과 재능기부로 풍성한 축제를 치를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했다.

성낙원 대전예총회장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많은 기업과 후원인들이 망설임 없이 흔쾌히 후원과 재능기부를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예술문화가 시도를 넘나들며 소통과 화합으로 충청메가시티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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