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사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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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사진 산책
  • 송세헌 중앙의원 원장
  • 승인 2024.06.2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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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예초기 소리가 요란하다.
추석 전 벌초하는듯 소란하다.
매년 이맘 때쯤이면 냇가에서 들리는 소리,
장마에 대비하여 냇가의 수북히 자란 풀 제거 작업인 것이다.
홍수의 범람을 막기 위해서!
아깝께 나르키소스 같이 피어 있던 붓꽃들도 잘려나간다.
무릎이 꺾이고, 발목이 잘 린 풀들에게서
푸른 풀 비린내가 알싸한 아침이다.
곧 이 멧꽃도 잘려나갈 것이다.
이제부터 열음으로 가는 절정인데 무릎 꿇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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