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개발, 옥천 체육시설(골프장) 조성부지 지역민과 공동 정밀 생태조사 시행 외부 환경단체와 대청호골프장건설반대추진위 단체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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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개발, 옥천 체육시설(골프장) 조성부지 지역민과 공동 정밀 생태조사 시행 외부 환경단체와 대청호골프장건설반대추진위 단체는 불참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07.11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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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체육시설(골프장) 예정부지와 주변 지역(2km)에 대하여 정밀 생태계 전문가 조사를 지난달 6월 3일부터 7일까지 인근 지역주민들과 옥천군 공무원이 참관한 가운데 공동으로 실시했다. (부분별 생태 추가조사는 지난달 22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정밀 생태조사는 식물상, 포유류, 조류, 담수어류, 저서동물 곤충류, 양서류 등 분류군별 총 9인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했다. 

그동안 제기된 애기뿔소똥구리, 팔색조, 수리부엉이 등의 법정 보호종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보고서는 지난 1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하였고, 협의 완료 후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 정보공개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부지 및 주변 지역 정밀생태 조사에서 여름 철새인 팔색조와 맹꽁이 등의 울음소리를 들었으며, 삼백초 재배(지주 확인)지역도 확인됐다. 

외부 환경단체에서 주장하는 애기뿔소똥구리는 야생동물 배설물 확인, 우사 주변 조사, 함정 트랩 설치, 야간 유인 등화조사를 시행한 결과 확인되지 않았다. 

관성개발은 향후 서식할 개연성을 고려해 공사단계에서 생활특성을 반영한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여름 철새인 팔색조의 경우는 도래 시기를 고려하여 공사 시와 운영 시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영향 여부를 파악해 먹이 공급처 감소와 번식지 훼손 등 직간접적 영향이 없도록 사업지 내 원형보전지역에 미소 서식처를 조성하고 도래 시기를 피해 공사를 시행해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어류 조사결과 조사지역에서는 문헌 조사에서 언급된 감돌고기, 퉁사리, 꾸구리, 돌상어 등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사지역 영향권을 벗어난 계획지구 상류에 해당 종이 위치해 사업 시행으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생태조사는 ‘23년 10월 공동생태조사촉구를 제안한 환경단체(청주충북환경연합) 에도 주민의 수용성 측면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공동생태조사 참여 및 참관을 요청했으나 끝까지 불응하고 불참한 거로 전해졌다.

관성개발(주)는 앞으로 있을 환경영향평가 등 생태조사에도 관계인(환경단체, 지역주민, 공무원 등)과의 참여를 촉구하고 소통할 예정이며, 주민 의견을 존중하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생태조사 기간 내내 전문가들과 같이 조사에 참여한 동이면 지양리 주민 이상문 씨는 “이번 골프장 부지 주변 생태조사를 같이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당일 조사계획에 대한 설명 브리핑 이후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다.”라며, “다양한 측정 장비를 가지고 곤충류에서부터 어류, 조류, 파충류 조사를 실시하였는데 이번 전문가 조사로 향후 영향을 예측하고 저감 대책을 마련하는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옥천골프장 건설추진협의회 황두홍 회장은 “외부 환경단체에서 두어 시간 대충 현장을 둘러보고 애기소똥구리가 나왔느니 뭐가 나왔느니 하는 대안 없는 반대는 당장 그만두기를 바란다.”라며, “우리 옥천은 금강수계에 포함되었다는 이유로 지역의 개발에 큰 악영향으로 재정자립도가 충북도 하위권으로 개발 가능 지역은 골프장 등 투자유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옥천군민과 우리 골프장 추진위는 앞으로 금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포함하여 행정청의 진행 상황을 자세히 지켜볼 예정이며 군민들의 숙원사업인 골프장이 조속히 건설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생태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자연환경복원연구원 장인수 원장은 “이번 정밀생태조사는 법정보호종에 대해 분류군별 전문가가 정밀조사로 행동권 분석 등을 포함하여 조사결과를 제시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조사에 임했고, 현장 지리에 밝은 인근 지양리 주민들께서 함께 조사에 참관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부 환경단체로 구성된 가칭 대청호골프장건설반대추진위원회는 ㈜관성개발의 재정 능력과 자연파괴, 주민 반대라는 입장으로 지속해서 옥천군에 개발될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찬성 주민들의 원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옥천골프장 건설추진협의회 한 위원들은 “옥천태생의 토박이도 아닌 옥천의 한 사회단체와 그 추종세력들이 지역 언론을 이용해 옥천의 모든 군민이 반대한다는 말도 안 되는 여론몰이를 일삼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반대 서명까지 이용하는 부끄러운 처사를 당장 그만둬야 한다.”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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