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족 보호·농업용수 확보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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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족 보호·농업용수 확보에 ‘올인’
  • 천성남국장
  • 승인 2017.02.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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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면 장위리 일원 장위보 개선사업
위치도 및 현장사진.

옥천군 청산면 장위리 일원에 어족을 보호하고 안정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재축조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2억 5천만원(국비 16억, 도비 2억, 2억5천, 특별교부세12억)이며, 지난해 12월에 착공해 오는 2018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콘크리트 보 길이는 292m, 높이 1~2m, 배사문 확장 1식, 어도 1식 등이다.

이 사업은 법화리 거주 김벽수 이장의 건의를 통해 시행된 것으로 사업 내용은 보청천 어족 보로를 위한 어로 및 취입보 재설치와 함께 산계보, 보민보, 봉황보, 예곡보, 안임보 등 5개 어도 확보를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산계보 등 4개의 어로 설치는 현재 수리 시설물 유지관리가 아닌 어로 설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세우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며 수리 시설물 정밀안전 진단 D등급 시설물은 즉시 개보수를 시행하여야 하며, 2000년 이후 수산자원 보호령의 개정으로 취입보 개보수 시 어도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으므로 현재 개보수 중인 장위보처럼 기존 위입보 안전진단 시 D등급 시설물로 분류되어 개보수를 시행하게 된다면 어도를 설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안임보는 약 35년 전 농업용수로 사용하다 장마 등으로 소실된 수리시설물로 현재 인근 다수의 취입보를 이용하여 농업용수 확보가 가능하며, 농업용수 부족 시 암반관정개발 등 다른 보조수원 개발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청산면 장위리 일원에 위치한 장위보는 지난 1945년 설치된 농업생산기반시설물로 구조물의 균열 및 부식 등으로 지난 2009년 정일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판정되어 개량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구조물의 보수와 배사문 확장으로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안정된 농업용수 확보로 가뭄에 대비하고자 하는 목적을 두고 있다.

김벽수(69) 법화리 이장은 “어도 시설이 너무 오래되고 낙후돼 물이 없으면 물고기가 올라오지 못하므로 새로운 어도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물고기가 많이 올라오면 주민이나 출향인들이 고향을 찾아 투망도 던지고 고기를 낚을 수 있는 계기도 되고 이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일석이조의 효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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