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장애인복지관 및 옥천반다비체육센터 이용자를 불편사항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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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장애인복지관 및 옥천반다비체육센터 이용자를 불편사항 개선 촉구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4.06.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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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월 23일 옥천군은 전국 최초로 체육시설과 복지시설을 통합한 장애인복지관 및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문을 열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으로 사용할 수 있고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이에 옥천군 또한 위탁된 두 기관이 한곳에 있는 만큼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옥천군의회 박한범 의장은 제315회 제1차 정례회 제8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옥천군장애인복지관 및 옥천반다비체육센터 이용자를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집행부에 촉구했다.

박 의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결과 생활체육 참여도가 높은 장애인들의 행복감이 더 높은 점과 옥천군의 장애인 비율이 10.2%로 고령화로 인해 비중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며, 장애인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옥천반다비체육센터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두 시설의 개관 직후 휠체어 이용자들과 시설을 답사한 결과 다수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며 센터 이용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 및 운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박 의장은 “제대로 된 배리어프리(Barrier Free)를 위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두 시설이 장애인들이 시설의 접근, 이용,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생활환경 즉 배리어프리 인증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공공시설이다. 

개관 직후 본의원이 휠체어 이용자들과 답사한 결과 미비점이 다수 발견됐다. 

체육센터의 경우 하차 구간에 비가림 시설이 없고, 주 출입로의 높낮이 차로 인해 휠체어 이용이 불편했다. 건물 내부 경사로의 안전이 우려됨은 물론 체육센터와 복지관 연결 통로 문턱으로 인해 이동이 불편했고 화장실 개수대는 휠체어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너무 높았다. 

복지관도 요리실습실 조리대가 너무 높아 휠체어 이용자들은 프로그램에 전혀 참여할 수 없었다. 한두 자리 정도는 누구든지 무리 없이 활용 가능한 ‘높이 조절 조리대’로 교체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 우선 이용의 취지에 맞는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문체부의 ‘공공체육시설 장애인 이용권리보장 방안’에는 우선 사용 및 배려공간 지정을 제시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공간은 아니지만 배려공간으로서, 장애인이 체육시설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일부 공간을 지정해 운영해야 한다. 

다목적체육관에 이동식 그물망을 설치, 공간을 분리하여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이용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두 가지 체육활동을 병행해도 공이 튀는 방해 없이 동시 운용이 가능하도록 효율적인 공간 활용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용자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잘 만들어 놓은 시설이라도 이용자가 있어야 비로소 그 가치가 생기는 법이다. 복지관과 체육센터 이용에 대한 다양한 홍보, 차량 지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단계적 프로그램 마련 등, 이용자 확대와 면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관과 체육센터 접근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며, 집행부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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