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다녀온 청주 59번과 접촉
청주의료원 입원, 남편은 자가격리 조치
청주의료원 입원, 남편은 자가격리 조치
도내 첫 초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충북 옥천지역이 발칵 뒤집힌 후 잠시 잠잠했던 코로나19 상황이 8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청주 59번 확진자 A씨와 접촉한 충북 옥천군 옥천읍 거주 60대 여성 B씨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달 28일 A씨와 접촉한 뒤 이틀 뒤부터 오심, 두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검체 검사 결과 지난 2일 오전 1시께 양성으로 나타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B씨는 청주시 소재 병원에서 A씨와 함께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29일 퇴원했다. B씨는 퇴원하는 날 대전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증상이 악화된 31일 금강의원(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양리)을 오전 10시~10시30분까지 30분간, 다시 오후 2시~2시5분까지 5분간 두 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다음날인 지난 1일에도 보은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A씨가 접촉한 그의 남편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자택과 금강의원에 대해 즉각 방역을 실시했다”며 “금강의원은 6시간 동안 폐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오전 7시 휴대폰 문자를 통해 추가 확진을 군민들에게 알렸다. 이어 30분 뒤 A씨의 동선을 옥천군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발 빠른 정보공개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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