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옥천군사업소-“오수·녹조처리,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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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옥천군사업소-“오수·녹조처리, 우리에게 맡겨주세요”
  • 강형일기자
  • 승인 2021.06.17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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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8,000t 하수처리
계약금액만도 288억원
‘최우수 공공하수도 관리청 인증패’를 들고 있는 임선회 소장
‘최우수 공공하수도 관리청 인증패’를 들고 있는 임선회 소장

군북면 이백리 45번지에 위치한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옥천사업소(이하 사업소, 소장 임선회)는 서화천 옆 59,400㎡의 드넓은 부지에 옥천군 관내에서 발생 되는 하수를 종말 처리하여 대청호와 금강수계의 수질 환경보전을 위해 설치된 공공하수처리시설이다.

1994년 5월 준공되어 과학 기술과 환경 의식의 급격한 변화에 부응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1997년 환경시설관리공사로 출발해서 한국환경공단의 자회사였다가 2001년 민영화되어 현재 SK그룹 계열의 회사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시설과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하루 18,000t의 용량을 처리하고 있다. 이원면에 설치, 운영되는 시설의 하루 처리 용량은 900t이다.

20년이 훌쩍 넘은 옥천사업소는 하수, 분뇨, 폐수 처리 업무와 더불어 자원 에너지화 시설, 폐기물 처리 시설, 관계 기타시설의 꾸준한 발전과 개선 작업 또한 수행하고 있다.

처리 과정과 실제 처리 결과를 어려운 용어와 설명만을 듣고 한 번에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옥천군과 소중한 자연, 특히 대청호의 수질 환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견학 참여를 강력히 권하는 이유다.

옥천사업소는 옥천군 상하수도사업본부와 환경부의 ‘공공하수도 시설 관리업무 대행지침’에 의한 계약을 맺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맺은 계약 금액은 288억 원에 이른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대청호에 이르는 처리 하수는 0.4㎛(마이크로미터)의 분리막(정수 필터)을 거쳐 최대치의 청정성을 확보한다. 총대장균은 전부 박멸하며 생물, 화학, 부유물질, 질소, 인 등 시도할 수 있는 모든 제거 기술을 적용한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은 임 소장을 포함해 총 44명(이원 공공하수처리시설 2명 포함)이다. 임선회 소장은 “시대의 발전과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우리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모든 직원은 성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특히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계시는 대청호 녹조 문제에 있어서 2012년 1월 처리 후 측정, 0.2ppm에 이르던 오염 농도가 현재 0.033ppm으로 줄어드는 등 햇빛, 질소, 인의 융합 작용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감소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군민 여러분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관해서도 관심과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보며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녹조 현상은 질소와 인을 포함한 여러 오염물질이 강이나 호수로 흘러들어 영양물질(질소, 인)이 풍부한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강한 햇빛, 높아진 수온, 물 순환의 정체로 남조류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 발생한다.

조류란, 물속에서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조류와 녹조 현상은 서로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며, 조류 중에서 녹조류나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하여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녹조 현상이라고 한다.

동석한 이화진 운영팀장의 세세한 보충설명이 곁들여지니 더욱 든든하고 안심이 되었다. 임 소장은 현재 대전에 있는 국립 한밭대학교 공과대학의 환경공학 전공 겸임교수로도 출강하고 있다. 옥천군 공공 하수처리의 시작부터 함께 해온 전문가다.

2020년 12월에는 환경부에서 전국 161개 공공하수도관리청을 대상으로 점검하여 수여하는 ‘최우수 공공하수도관리청 인증패’도 받았다. 하수도 관리에 관한 거의 모든 항목, 무려 24개의 세부 항목을 실태 점검하여 수여하는 영예로운 인증패라고 한다.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전경
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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