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2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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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 2막을 열다
  • 박우용 기자
  • 승인 2023.10.2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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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ONG BEAUTY SENIOR PAGEANT
오송뷰티시니어대회 전만길 대상 수상자가 축하 워킹을 하고 있다.
오송뷰티시니어대회 전만길 대상 수상자가 축하 워킹을 하고 있다.

2023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된 가운데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3 오송뷰티시니어대회 가 18일 함께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달 선발 인터뷰에서 선발된 전국의 시니어 모델 20명이 참가하였다.

또한, 내년부터 신설될 예정인 남자시니어모델 경연대회를 앞두고, 전직 모델 활동을 한 남자시니어모델 4명의 시범 워킹도 함께 선보였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오송뷰티시니어대회는 나이, 피부색, 체형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포용적인 대회이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내적 외적 아름다움을 표현할 기회를 얻고 인생의 추억거리를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세종경제뉴스 주최․ 신백수 컴퍼니 주관으로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기간 주 무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2023오송뷰티시니어대회’ 참가자들은 전달 9월 사전인터뷰로 선발된 시니어들로 전업주부를 비롯하여 전직 다문화센터장, 유치원 선생님, 간호사, 스튜어디스, 국악인, 사업가 등, 사회활동과 가정 지킴이로 인생을 다져온 5~60대 여성 시니어들로, 평소 일과 자녀교육과 가정일 속에서 숨겨온 자신의 모습을 열정과 용기로 새로운 무대에서 인생의 새 출발이라는 자신감을 마음껏 표현하며 이번 대회에 과감히 참가했다.

이날 본선 무대에서는 나이를 뛰어넘는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20명의 참가자가 참가 소감을 당차게 발표하는 등 서로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참가자들이 런웨이 위에서 자신의 패션 스타일과 자신감을 선보여 가족응원단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 중 옥천에서 참가한 전만길 씨가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만길(66) 대상 수상자는 수상소감에서 “고향이 옥천 청성이다. 옥천에 다시 돌아온 지 20년 되었다. 충북대학교에서 유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였다, 옥천에 다문화 가족들을 한국어 교육을 위해 2004년도에 옥천한국어학당을 만들었고 결혼이민 가족센터장으로 옥천의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살아왔었다.

이제는 찐 시니어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멋진 인생인가 정립을 해보고 싶었다. 욕심 없이 참가하여 무대 위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가 살아온 경륜과 지혜의 인생에 대해 젊은이들에게 멋진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공유해 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큰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 나 자신도 옥천의 시니어들의 멋진 시니어 지표가 되어보자는 더 큰 꿈이 생겼다.

저를 시니어대회에 참가하게 동기를 유발하고 참가 의상과 소모품까지 도움을 주신 지인님들, 자문해주신 교수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대회를 토대로 저 자신도 옥천의 시니어 분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20년 전에는 옥천이 다문화 가정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지였다면, 시대적으로 지금은 옥천 시니어 분들의 삶이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옥천군에 사는 시니어들이 제2의 행복한 삶을 만들고 느끼는 옥천 사회를 만들어 전국적인 시니어 사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목표와 사회기여 활동을 하고 싶다. ‘옥시모’ 로 옥천에서 활동하시는 옥천 시니어협회와 함께 시니어들의 인생 행복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를 주관한 신백수 박사는 "이 대회는 나이에 상관없이 시니어들이 미를 추구하는 열망을 보여주는 행사다.”라며 “전만길 대상 수상자는 타 시니어 참가자보다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자신의 여성미를 심사위원들에게 어필하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보다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라는 인사로 많은 관객에게 열정과 희망을 선사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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