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옥천체육센터에서 ‘제50회 충청북도교육감기 태권도대회 및 제53회 전국소년체전 1차 선발대회가 1000여 명의 선수와 도내 태권도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옥천군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옥천군에서 지난 2016년 개최 후 7년 만의 대회로 옥천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이룬 성과로 올해 충북 도내 태권도 시합 중 가장 성황리에 개최되었다는 것이 스포츠계의 평가다.
첫날 태권도성지 국기원 원장을 지낸 충북태권도계의 대부 정만순 원장을 비롯한 윤건영 충북 교육감, 충북태권도협회 회장단과 임원들이 모두 참석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을 세계 속에 홍보하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 라일한 단장이 고향에서 개최되는 태권도 시합장을 찾아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태권도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민족의 전통무예다. 태권도의 5대 정신인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의 정신은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올바른 인성교육과 성장발육은 물론이고, 성인층의 체력 증진과 자신을 보호하는 호신에도 큰 효과가 있는 국민적 스포츠다. 이번 대회가 국토의 중심 행복드림 옥천군에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선수 여러분께서는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 태권도에 대한 자긍심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성정환 충청북도태권도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는 각 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지도교사, 코치 여러분과 선수 뒷바라지에 애써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올해 개최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리 충북의 꿈나무들이 출전해 금 3개, 은 3개, 동 9개를 획득하여 종합 6위를 달성해 충북태권도를 빛내는 한 해가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정정당당한 승부로 개인의 명예는 물론 소속의 명예를 빛내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 교육감은 “태권도 활성화와 학생 지도를 위해 애쓰시는 일선 학교 선생님과 지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참가선수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학교와 일선 도장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승패보다는 도전에 기쁨을 느끼는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 달라.”고 했다.
이번 대회의 특성상 많은 각 학교 선수들과 일선 도장 선수들이 참여한 관계로 체급을 나누어 실시하고, 개인전 입상자에게는 당일 메달과 상장을 수여하고 종합우승 및 최우수선수상은 대회를 마친 후 수상했다.
대회 첫날 초등부, 중등부 남녀 겨루기와 개인품새 경기가,
둘째 날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남녀 겨루기와 개인품새 경기가 개최됐다.
각 학교의 우수 선수들이 치열한 경기를 치른 제50회 충청북도교육감기태권도대회 초등부 종합우승은 만승초등학교가, 중등부 종합우승은 서원중학교, 고등부 종합우승은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에는 만승초 김시후 선수가, 서원중 박시찬 선수, 충북체육고 이현서 선수가 선정, 수상했다.
옥천군태권도협회(회장 이용수)는 옥천체육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선수들이 시합에 열중할 수 있도록 대회 전날 시합장을 설치 및 점검하였고, 시합 중 위급상황에 신속 대처 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회 기간에 운영했으며, 협회 회원들은 대회 기간에 옥천을 찾은 충북 각 지역 선수들과 학부모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역관광 안내와 숙박 및 식사 장소를 미리 섭외해 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용수 회장은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 대회개최에 협조해준 옥천군과 옥천군체육회, 협회 회원분들의 협조에 감사하다. 더욱 결속되고 지역을 위하는 스포츠 단체로 거듭나겠다.”라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자녀와 함께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옥천체육센터를 찾은 한 학부모는 “옥천에서 이렇게 큰 태권도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도 활성화하고, 태권도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보게 되어 일거양득인 것 같다. 태권도를 하면 저렇게 다 이쁘고 잘생겨지는 것이냐.”라고 말해 태권도 코치들의 얼굴에 미소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