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전문성 적극 활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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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전문성 적극 활용돼야
  • 천성남 편집국장
  • 승인 2017.08.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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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남 편집국장

아무리 학식이 뛰어나도 오랜 세월과 경험으로 다져진 한 사람의 노하우는 감히 따라올 수 없다.
실례로 10여 년간 구두 하나만을 가지고 광을 내온 기술을 터득한 사람을 쉽게 따라 할 수 없듯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일해온 공무원의 노하우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흔히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 개 삼 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라는 표현들을 자주 하곤 한다.
바로 지자체는 이들에게 지역발전 위한 노하우를 접목하는 등 아이디어 창출의 산실로 활용가치가 있는 사람들이 바로 공무원들이라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적어도 3~4년, 많게는 10여 년 이상을 일해 온 사람들이 바로 이들이다.
지역의 한 인사에 따르면 이들의 전문적인 노하우가 수명의 단순 결제에만 활용되는 상황에서는 지자체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아쉬운 주장을 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추세로 현재 공무원들의 잠재적이고 혁신적인 무한한 사고를 얻기 위해 시상을 통한 공무원들의 아이디어 공모를 선점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이고 획일적인 제도하에서 이들에 대한 활용보다는 결제 정도에 머무르는 단순역할로 사장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일로 오랫동안 숙련된 기획력과 기술력을 가진 공무원들을 활용하는 인력팀을 구성해 전반적인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톡톡 튀는 사고의 소유자와 뛰어난 기획력과 기술력의 소유자는 주변의 시샘과 질투로 일정 부분 사용되다가 불명예에 찍혀버린다는 속성 강한 곳이 또한 공무원 사회라고 말들 한다.
이런 얘기들이 이 사람 저 사람 술안주 삼아 나오는 이야기이고 보면 그리 새로울 것도 없다.
낙후되고 열악한 군세를 지닌 지역이다 보니 마땅히 이러한 특출한 인재들의 사고를 빌려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계산들이 서서히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억지로 능력 있는 사람을 끌어 내리려 하는 질투와 비방, 모함이 사라지고 서로 등 두드려주며 인정받는 바람직한 공무원 사회를 내심 바라는 역지사지의 군민들이 많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소지역사회를 이끌고 가는 현 주류층은 공무원들이다. 실질적인 경제활동 인구가 5만2000여명에 불과하니 600여 명의 지역 공무원들이 그렇게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현 공무원 사회가 서로 상대방의 능력을 인정하고 끌어주는 미덕이 살아나고 돕는 풍토가 생성된다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시너지 효과는 물론 그 속에서 얻어지는 실질적인 이익은 고스란히 군민들이 체감하게 될 것이다.
바람직한 공무원 사회가 정착되어 탁월한 인력이 많이 활용된다면 군민들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성공적인 피드백이 될 것이다.
공무원 중에는 수십 가지의 특허를 취득한 각 분야의 달인들이 많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대부분 날개가 꺾이고 능력발휘를 할 기회마저 박탈당한 상황에 있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물론 간혹 공무원 사회에서 영구히 퇴출당한 예도 없지 않아 있다고 말들 한다.
지역의 한 인사는 이런 공무원 사회에 대해 스스로 자생하는 고급인력을 거세하고 아마추어만을 양성하는 바람직스럽지 못한 환경은 이제는 과감히 멈춰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 이제는 공무원 사회가 새로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지역의 힘으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해도 해도 너무해요. 끌어내리지 말고 그냥 바라만 보아도 동료로서 무척 감사할 텐데…’라며 되뇌는 한 공무원의 탄식은 공무원 사회를 대변하는 간절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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