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옥천 특산물… 장령산 힐링도 끝내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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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옥천 특산물… 장령산 힐링도 끝내줘유”
  • 박현진기자
  • 승인 2017.10.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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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특산물 한마당’에 포도 등 6개 품목 참가… 판촉-홍보전 펼쳐
옥천군의 날 행사에서 펼쳐진 퓨전국악그룹 ‘시아’의 공연모습.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이 마련한 ‘2017 농특산물 한마당행사’가 18~22일 청주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벗어나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으로서 농업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옥천군은 몽골천막 2동을 홍보판매부스로 배정받아 군 홍보와 농특산품 판촉에 나섰다. 올해의 특산물은 배(옥천읍·장현철), 아로니아(옥천읍·주용준), 벌꿀·천연화분(안내면·배화영), 고구마(청성면·이종무), 송고버섯(청성면·박난희), 포도(이원면·김진범) 등 6개 품목으로 여섯 농가가 참여했다.

아로니아 열매와 분말을 출연한 주용준 씨는 “아로니아가 군 특화사업으로 권장되다 보니 생산량이 너무 많아 작년에 비해 매출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전국적으로도 아로니아 농가가 많아졌는데 ‘옥천만의 아로니아’ 제품이 이번 기회에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 직거래장터협의회 장현철 사무국장은 “전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찾아와 인파에 떠밀려 다녔다. 올해는 전국체육대회, 공예비엔날레 등 굵직한 행사들이 겹쳐서인지 예년 같지 않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에게 우리 특산물을 알리고 그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좋은 기반이 되고 있음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유재숙 의원이 청성면 이종무 씨 농가에서 출연한 고구마를 직접 홍보하며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21일 광장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옥천군의 날’ 행사에서는 신강섭 부군수, 유재숙 군의회의원, NH농협옥천군지부 정병덕 지부장을 비롯한 옥천군 관계자들과 500여 충북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퓨전국악그룹 ‘시아’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에 이어 포도원액 빨리 마시기, 배 껍질 길게 깎기, 제기차기, 즉석퀴즈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고 포도, 배, 벌꿀 등 지역특산물 즉석 경매도 이뤄졌다.

‘포도원액 빨리 마시기’ 게임에 출연해 우승한 안혜숙(청주 사창동)씨가 손을 번쩌 들어 “내가 1등”을 외치고 있다.

‘포도원액 빨리 마시기’와 ‘배껍질 길게 깍기’ 게임에서 우승한 안혜숙(55·청주시 사창동) 씨와 선정숙(60·청주시 사직동) 씨는 “옥천 과일이 워낙 당도가 높다고 소문이 나서 군 부스에서 과일을 구매했다”며 “1등상으로 벌꿀 한 박스와 포도를 또 받아 너무 신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8일 청주종합경기장 앞 광장에서 ‘2017 농특산물 한마당행사’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신강섭 부군수는 광장에 모인 도민들을 향해 “우리 옥천군은 자랑할 게 많은 곳”이라며 “포도, 복숭아, 아로니아, 옻, 묘목 등 옥천의 특산물을 사러 오셔서 정지용 생가, 장계국민관광지, 장령산 자연휴양림, 금강 유원지, 둔주봉, 용문사 등 관광 유적지를 둘러보시면 최고의 힐링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옥천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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