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마을, 예천군 회룡포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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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의 섬마을, 예천군 회룡포 마을
  • 김수연기자
  • 승인 2020.11.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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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는 마치 용이 마을을 감싸 안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회룡포는 마치 용이 마을을 감싸 안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육지 속의 섬마을’인 회룡포마을은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에 위치해 있다.
회룡포 인근 비룡산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운명선사가 세운 장안사가 있는데 이 장안사 근처 전망대에서 회룡포를 바라보면 왜 회룡포라고 불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마을을 둘러 감싸 안은 모습은 마치 여의주를 물고 용으로 변모한 이무기가 마을을 한 번 휘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만 같다.
회룡포는 물이 마을을 가둬놓은 지리상의 특성 때문에 내륙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다리가 놓아져 있다. 다리는 특이하게도 ‘뿅뿅다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1997년 예천군에서 새로 철 발판을 이용해 다리를 만들었는데 이 후 마을 주민들이 이 다리를 이용하며 ‘발판 구멍에 물이 퐁퐁 솟는다’해 퐁퐁다리라 불렀지만 이후 언론을 통해 ‘뿅뿅다리’로 보도되며 현재의 이름이 됐다.
가을 추수 전 전망대에 올라서면 청명한 하늘 아래 황금빛 논이 가득 들어찬 회룡포 마을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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